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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아~! 세상아~!!! 꼭 이렇게 하여야 하나? (7/13글)

아~!
세상아!!!
이게 세상인가~!!!???

원해서 난 게 아입니다.
어느날 고매, 고상하게 된 것도 아입니다.
수많은 세월 속에
세파 속에서 그렇게 굴려 다녔습니다.
자기의 의지완 상관없이
정해져 있는 그 어떤 틀 속에
움직이고 끌리어 다녔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날 자신과의
약속관 관계없이
타인의 힘에 의해
하나가 더붙었습니다.
연이라 하면 연이지만...

늘 같이 하였으나
바깥은 늘 그렇게 만들어주지를 않았습니다.
그 굴레 속에 또 끌리어 갑니다.
의지완 상관없이 이리저리 익혀져 갑니다.
어떤 뒤를 이어갈 자식도 생산하고
그러고 보니 이제 그들도 성장하여
그들 또한 나름대로의 생활에 젖어가고
그러는 순간에
자신을 돌볼 시간도 없이
여기까지 왔는가 봅니다.
이 다음은 어디로 갑니까?
벌써 점지해준 인생 길.
자신도 모르고 끌리어 갑니다.
저 산을 쉬이 넘을 줄 알았는데
아니 이게 뭡니까?
더 쉽게 넘어가게 하지 않습니까?
속은 썩어가는 줄 모르고
한 평생을 내던졌는데
정말 이게 뭡니까?
아직도 할 일도 많은 것 같은데
또한 바깥 세상도
보지 못했는데
너무한 이 세상살이
좀 심하지 않나요.
그냥이 아니군요.
자아 이제 시간만이 알고 있으니
다버리고 그냥 기다려봐야 하나요?

그 그림같은 생각은 점점 멀어져 가니
어찌하여야 하나?

그런데 어제 아침에
막 열렸습니다.
누구에도 전하지 않고
조용히
아침 이슬을 피하며
비 속에
혼자 헤맵니다~!!!
누구도 없습니다.
시간만이 장장 대여섯 시간 속에...
흘러갑니다.

오후에 깨어났으나
아직 풀리지 않아
여기가 어데매요?

하나하나씩 보이고
숨쉬는 소린 들린다.

그 어떤 느낌이 넌 미리 있었던가?
갑자기 걱정이 먼저 앞선다.
어째야 하나?

몇번 망설인다.
시간이 날 부른다.
가자~!
빨리 거기로...


차를 타고 누구의 조력에 몸을 신는다.
쉬이 달려지네.

아니 이게 무슨 소린가?
열었다 하지 않나?
그리고 닫았다고...
깊은 숨소리에 안도하며...

누가 그래도 챙겨 준다.
단 아는 사람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