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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계절관 따로 노네 그랴? (7/1글)


비도 많이 내리는 아침에 잠시 생각에 젖어 이렇게

빠져 본다.

친구?

아니 동무...

동문...

동기?

그래... 잘들 있구나?

이래서 좋은가 보다.

있어도 좋고 없어도 그렇게 지내오는 중에

가끔 생각을 할 수 있는 그 어느 싯점에 만났던 그 그림자들...

생각하며...




아~! 세상아!!!

이게 세상인가~!!!???



원해서 난 게 아입니다.

어느날 고매, 고상하게 된 것도 아입니다.

수많은 세월 속에

세파 속에서 그렇게 굴려 다녔습니다.

자기의 의지완 상관없이

정해져 있는 그 어떤 틀 속에

움직이고 끌리어 다녔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날 자신과의

약속관 관계없이

타인의 힘에 의해

하나가 더붙었습니다.

연이라 하면 연이지만

악연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늘 같이 하였으나

바깥은 날 그렇게 만들어주지를 않았습니다.

그 굴레 속에 또 끌리어 갑니다.

의지완 상관없이 이리저리 익혀져 갑니다.

어떤 뒤를 이어갈 자식도 생산하고

그러고 보니 이제 그들도 성장하여

그들 또한 나름대로의 생활에 젖어가고

그러는 순간에

자신을 돌볼 시간도 없이

여기까지 왔는가 봅니다.

이 다음은 어디로 갑니까?

벌써 점지해준 인생 길.

자신도 모르고 끌리어 갑니다.

저 산을 쉬이 넘을 줄 알았는데

아니 이게 뭡니까?

더 쉽게 넘어가게 하지 않습니까?

속은 썩어가는 줄 모르고

한 평생을 내 던졌는데

정말 이게 뭡니까?

아직도 할 일도 많은 것 같은데

또한 바깥 세상도

보지 못했는데

너무한 이 세상살이

좀 심하지 않나요.

그냥이 아니군요.

자아 이제 시간만이 알고 있으니

다버리고

그냥 기다려봐야 하나?

그래요~!!!

그럴 수 밖에요.

그 그림같은 생각은 점점 멀어져 가니

어찌하여야 하나? 

친구의 슬픔을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7/23글에 다시 수정해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