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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1년 전으로 되돌아가

그날 만난 자리에

고상하고 멋있는 한정식집인 달개비에서

먹음직스런 음식에 처음처럼 녹인다.

 

가끔 연락해 만나고

전화 통하고

초대한 적이 어그제 이었는데...

그날 다시 만나 초겨울에 들어선 저녁이 반긴다.

 

훈육관님의 지난날 삶에다가

늦게나마 찾아온다고 부산을 뜬 쫄라가 들어선다.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늘 그 때처럼 흘러내는 구수한 이야기.

추억의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고 박장대소한다.

그동안 쌓은 내공이 장난이 아니다.

 

삶의 방법, 인간관계, 상하의 법칙 등등

그 나름대로 논리정연하게 늘어놓는 그 모습을

읽는다.

그의 소리가 좌중을 꽉 잡아

모다들 듣고 웃기만 한다.

 

편하게 한다?

얼마 같이 갈지 모르지만

혼자 터득한 걸

같이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

늦은 거 아니니...

 

반가웠다.

동기들 만날 때마다 늘 새롭다.

변하지 않고 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참석 못한 동기들 소식도 전해 들었고...

 

남은 이 한달 잘 보내고

내년 4월경에

청평 푸른언덕에서 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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