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날에
모다들 좋아하는 산에
같이 한 맘은 그들만이 안다.
좀 늦은 감이었지만
챙겨주는 님의 맘에
추운 아침에 먹인다.
오뎅에다가
국물.. 그리고 쐬주 한잔.
그리고 재물 나누어 갖고
오른다.
오르는 길 편하다.
아이젠 필요없다.
숨 찬 것도 없다.
저어기 보이는 곳은
역사의 현장이 보이고
골프도 치고 싶었던 곳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단다.
아까 오르기 전에 둘렀던
가게 부산 아찜매 터지는 소리
그게 우리 현실이던가?
저게 겨울의 한 모습이다.
친구, 동기와 같이
오르는 것이 넘 기분이 좋다.
상쾌한 맘
또한 넘 청명한 나머지
저어기 멀리 보이는 남산의 꼭대기가
구루미한 머시기 한 것 땜에
잘 안보인다.
그래 준비한 재물로
한해를 스타트하는 기분
잘 이해하듯
기도하며
다같이 막걸리 한잔으로
목 축인다.
쌀 뿌리고
붉은 콩으로 잡신 쫓고
인자 복 터지것다.
친구들아~!!!
올핸 다 같이 잠있게 살자.
같이 하는 시간이 있으면
같이 하자.
늦게 합류한 님이
또 즐겁게 한다.
늙으신 노모 챙기는 그 맘
누가 알꼬?
옻닭 죽인다.
몇마리보담
맘에 있는 그 속내가
그래도 좋구나.
올핸 사칠이 헤쳐가기 위한
하나의 발판을 만드는 것인지
다들 좋다.
깊은 맘도 읽어봤다.
유세차 ... 허심회
쭈와!!!
지하자 좋다.
복 터진다.
몇차를 갔는지...
폭탄 세례 맞고
다 편하게 헤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