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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7번째 결혼 기념일







벌써 27년이나 지나버렸남?


며칠 전부터 뭘 하면 좋을까 싶었는데...


아직도 결정이 안되었다.


우선 여기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


 


결혼 후 꼭 이날을 기억할 필요가 있냐고 되물어보았지만


역시 아내의 기분은 다른 것 같다.


 


결혼 초년엔


반지도 사 끼워주기도 했고


 


해외 근무 시 멋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고


 


어느날엔 그냥 달랑 장미 몇 송이를 전해주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와선 장미를 해수 만큼 묶음을 해


주기로 해 왔다.


 


오늘도 가까운 꽃가게에 가서


꽃을 주문해 전달하고 싶다.


 


또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오붓하게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싶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세요?


 


이런 날은


당사자들만의 느낌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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