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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흘러가는 세월 속에...

 

 

 

옛날 임관할 때가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저도 중대장께서 해주시던 그 시절이 있었다는 게

그 순간이 눈에 썬하였습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그 순간을 잘 하였더라면

아니 잘 선택하였더라면

참 잘 살 것인데...

아니 편하게

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갈 것인데 하면서

그러나 다 부질없는 것이지요.

이제 이순간순간에 다 바치고

남에게 뭔가를 더 하나 해줄 수있다면

행복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아직 부족한 것 같아

늘 안절부절합니다.

 

지나간 세월 속에

어떤 때

친구.. 동기가

고교 친구로 육사를 갔던 친구 이야깁니다.

고교를 졸업하고 집안이 어려웠고

몸도 약해 한해를 쉬고

이듬해 육사를 가 **기로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과 탁월한 군 생활을 했음에도

미래의 꿈이 깨어지고...

작년 1월말에

근 30여년 군문을 떠나게 되었는데...

사실...

어느날 자신도 모르게

병이 걸려

(초기 발견)

많은 양을 도려내고

수술 경과가 좋았고

 

이제 좋은 모습으로 간혹 만나고 있습니다만...

 

자신의 길을 더 이상 가지를 못함이

늘 가슴 아프게 생각됩니다.

누군들 그렇지 않겠습니까만...

이런 이야기 갑자기 떠올라 잠시 여기에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