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쾌감을 느끼다?
늘 느끼지만 영동고속도로가 꽉 막혔다?
계획보담 좀 늦었지만 오른다.
완만한 듯 길이 이제 제법 숨 참을 느낀다.
오르다가 조금씩 쉬며 뒤돌아본다.
또 위로 바라본다.
까마득하다.
정상은 늘 그대로 있다.
할걸음 재촉하며 엔진의 고통을 느끼며 힘들어 한다.
계단 넘 많다.
피로감이 더하다.
조그만 가면 정상이라 하산 등산객이 알려주었건만...
아직도...
넘 가파르다.
숨이 차오른다.
바로 저기다 하며 당도하였을 땐 이미 쌓인 피로감이
사라진다.
정상 바람을 만끽하며
정산 표석에 모아 님들의 얼굴을 담아본다.
주위를 다 둘러보고 노목군락지 감시초소에서
점심을 취한다.
일부는 연화봉, 희방사로 향한다.
이제 다시 되돌아 비로사로 내려가야 하는 갑다.
비로봉 정상으로 해 하산하지만
너무 긴지라 넘 다리도 지친다.
하산 마지막 야영장을 지날 때
저쪽 편 간 님 챙겨보니
벌서 희방사 도착했다고 ...
계획보다 빠르다.
풍기온천 꿈깨어야 한다.
풍기인삼시장 냄새 맡고
축령검문소 옆 희방골 소백산 식당으로 향한다.
이미그들 일부가 도착해 속을 풀고 있다.
주문한 따로국에다가 송두부 맛보고 인삼 엑기스 넣은 소주로
속 풀고 한껏 편한 시간이 흘러간다.
툐요 귀경길 막힌다.
향락철, 오일근무제로 이제 일요 막힘과 거의 버금가는 것 같다.
서울에 가까워 지면서 정차하는 곳따라 내리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