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치는 것이었던가?
전날 아내가 약속한 걸
대신 좀 같이 하기를 이야기해
부득불 그 자리에
어제 아침에
그 곳을 갔다.
우선 몸 풀고...
세월이 흘러갔지만
아직 내음새는 여전하다.
다만 몸을 든다는 게 흠?
바람도 솔솔 부르고
그린 주변에 핀 매화꽃
들국화가 만발해 반갑게 맞아주는 것 같다.
시원한 바람 속에
순서에 따라
티업을 한다.
시원하게 날라가기는 한다만
허허 우찌 방향이 맘에 안든다.
댕겨버려서
후크에 가깝다 가나?
구래도 맘 편한 순간이다.
나이 드신 분과
젊은 아우와
그리고 집 가까이 산다 카는 아짐매와..
모르는 사람과
같이 함이 좋다.
시간도 잘 흘러간다.
정말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다.
힘껏 쳐라!
속으로 그렇게 외쳤다.
정확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아~! 이 기분 누가 알랴?
시간도 다 되어 가고
이제 빨리 샤워 하고
사무실로 가야 하는데...
다른 생각 필요없다.
어~!
고교 형아한테 전화가 오네 그려.
존경하는 우리 아우 누구누구야!
오늘 좋은 곳에 가자 한다.
저녁 6시반에
용사의 집쪽으로 오라 한다.
사무실 둘러 잠시 사무 정리하고
어!
벌써 5시가 넘었다.
그리고 잘 아는 아우가 들어선다.
지난번 이야기한 중국 연태를
내주 다녀와야 한다고...
마아 시간이 좀 있으면
같이 갈 걸...
아쉽다.
정확하게
그 장소를 갔더니
어 바로 정문 옆에 옷벗은 여자 상으로
오라 칸다.
봐도 아직 못찾았다.
전화가 또 온다.
바로 뒤 쪽으로 오라고...
들어서는 곤
두래곤 수파..ㅋㅋㅋ
목욕하고 묵을 걸 묵고 마시고
자도 자고
여기저기 들어가보고
찹고 따뜻한 곳.
뜨겁는 곳.
물 아니 불가마
정말 여러가지로 찍인다.
하늘을 볼 수 있는 욕상엔
그네 자리가 있고...
주말엔 생맥주에 바베큐도 즐길 수 있단다.
이래저래 먹고 마시고
또 중앙 홀에 누벼서
식헤를 마시며
땀을 흘린다.
아니 요즘 이렇게 한가하게
노니는 사람들이
많다는가?
참! 살기 좋운 세상인고...
마아 가자!
시간 되었다
한창 코골며 주무시던 형아 깨어서
다시 씼고
나선다...
밤은 고요하다.
차도 그렇게 없다.
쉬이 약수역까지 달려 세워준다.
형님!
좋은 밤이었습니다.
참 좋은 세상이야~!!!
돈만 있으면
뭘 못해?????
가증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