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어쨌든 그 시절에
이 노래 정도는 좋아하고
듣고 불러보고 했다.
한창 시간이 흘러간 어느날
갑자기 이 노래를 제대로 배워
불러보기도 했다.
아마 나일강 크루저할 때도
불렀고
파리 쎄느강을 가족들과
여행을 갔을 때도 말이다.
노래방 기계 앞에서
불러보았지만
썩 맘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두달 전에
노래모임 자리에서 불러보았는데
이것도 아니야.
나이를 먹으니
이제 영 맘에 드는 게
없어지는 갑다.
그래도 들을 수 있고
혼자 흥얼거리며
불러볼 수 있다면
그 무엇에 비하리라?
여흘 전에
이모집 여동생 장녀 결혼식에
갔을 때
신랑측 친구 둘이 나와
이 노래를 축하로 불러주는 걸
보니
더욱 새삼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