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 근처에 있기는 하지만 찾는데만 15분 넘게 걸린 처가집.
가는 내내 단아랑 "우리 정말 먹는 데 목숨 건 거 아니야?" 하면서.
분위기가 너무 정겹다.
외갓집에 온것 같은 느낌.
당아지 한마리가 방 안에서 우릴 쳐다본다.
이름이 똘똘이라고.
음식 나오는 동안 똘똘이와 놀다가.
여름엔 이런 김치가 최고다.
겨자와 고추장.
시원하니 단맛이 좋은 양파와 양념 간장.
리북식 만두~ 너무 맛있어서 후딱 먹어치워 버렸다.
단아는 한번에 세개 먹다가 체하기도...무식...
찜닭.
진남포면옥보다 여기 닭이 더 크고 씹는 맛이 있다.
식어도 살이 부드럽고 닭 비린내가 전혀 없다.
닭요리의 최고봉 아닐런지.
부추와 양념을 섞어서 닭과 함께.
막걸리 한잔.
슴슴하니 깨끗한 막국수.
난 이런 스타일이 좋은데 단아는 고깃집 냉면이 더 좋단다.
요런 맛이 먹을 수록 중독되는데.
깔깔한 메밀면.
면과 국물이 아주 담백하다.
원래는 시어머니가 하던 것을 며느리가 이어 받은 처가집.
여름 보양으로 이북 음식만한 게 없다.
담백+고단백, 기름지지 않아 느끼함도 없고.
좀 힘을 들여서라도 한번쯤 들러봄직한 곳.
02-2235-4589
*닭1마리, 만두 1접시, 막국수 3그릇, 막걸리 1병해서 4만 8천원 지불했습니다-
출처 : Lifestyle Report
글쓴이 : 이여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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