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물이 흙탕물로...
소서에 듭니다.
24절기의 하나로 열 한 번째 절기입니다.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들며, 음력 6월, 양력 7월 7일이나 8일께가 됩니다.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입니다.
옛 사람들은 소서 15일간을 3후(三侯)로 나누어서, 초후(初候)에는 더운 바람이 불어오고,
중후(中候)에는 귀뚜라미가 벽에 기어다니며, 말후(末候)에는 매가 비로소 사나워진다고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오래 자리잡아 습도가 높아지고, 장마철을 이루는 수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한 절기 앞선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내고,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는 논매기를 했으나,
예전에는 한 절기 앞선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내고,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는 논매기를 했으나,
지금은 제초제를 뿌리고 논김은 매지 않는다네요.
예전엔 아낙들은 납작엎드려 손으로 김을 매엇고 갈퀴달린 도르래를 논고랑으로 철퍽거림서 밀고
남정네들의 모습들이 약을 치더라도 동력분무기 대신 수동으로 피스톤에 압력을 넣어 긴 줄을 어깨에
짊어지고 여럿이서 풀고 당기며 약을 하시든 기억들
어른들은 주로 바람이 없는 이른 아침이나 뙤약볕을 피해 해그름에 일을 하십니다.
팥, 콩, 조들도 가을보리를 한 하지 무렵에 심고, 소서 무렵에 김을 매줍니다.
하루종일 물에서 놀다보면 잎술은 새파래졋고 피부는 물에 불어 쭈글쭈글합니다.
소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므로 온갖 과일과 소채가 풍성해지고 밀과 보리도 먹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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