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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Shea wine cellars willametta valley p/n 2007

어떤 분야이건 한 분야의 정상에 오른 이들의 사고와 행동은 분명 일반인들과는 다른 그 무엇이 있다. 이는 운동선수리고 예외가 아니다.
 
어제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최경주 프로와 라운딩을 끝내고 해슬리 클럽하우스의 Dinner Special과 함께 한 와인이였는데
특색은 없었지만 그런대로 마실만 했다.
 
약 1시간 전에 디캔디한 피노누아였지만 죽지않고 잘 살아 있었고 음식과도 그런대로 매칭되었다.
 
디너 스페살의 음식은
전복죽
가리비살 해초
통삼겹 동파육
장어구이
안심 그라당
삼색나물과 삼색전
해물된장 찌개와 보리굴비
어리굴젓
한치명란조림
청포묵
김치
꽈리고추찜
이였는데
이중 가리비살 해초는 맛났고, 전복죽, 동파육, 안심 그랑당, 삼색나물과 삼색전은 그냥 그렇고 장어구이는
불합격 수준이며
된장과 보리굴비는 우수했다.
반찬으로 나온 꽈리고추는 맛있었다.
 
식전 술안주로 준비된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등 견과는 우수한 식재료를 사용했지만 호두는 지난주 상주에서 갓 따먹었던
호두에 비해서 선도가 많이 떨어지고 고소함이 부족한 것으로 봐서 국산이 아닌 미국수입산 같았다.
 
나름 고급을 추구하는 집이였지만
생각만큼은 아니였다.
 
코스는 CJ최경주 인비테이서녈 대회를 치른 바로 직후라서 PGA레귤레이션대로 조성되어 있어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무리할 정도로 난코스였지만 중상급자들에게는 공략의 재미가 배가될 수 있었고, 특히 유리알 그린은 초중급자들에겐
평균4퍼트가, 상급자라도 아차 잘못하면 4퍼트가 나올 수 있어 재미 있었다. 실제로 어제 핸디 싱글이라는 분이
4퍼트를 해서 일행을 즐겁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골프장측의 특별 배려로 카터가 페어웨이내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여 최경주선수포함 5인 플레이를 했는데, 주최측에서
금일봉을 상금으로 걸어 놓아서 최프로 포함 서로 Share 할수있어서 화기애애했다. 정식 실력으로 따진다면야 아마츄어들이 어찌 PGA우승자인 최프로를 당해낼 수 있겠는가? 당연히 최프로가 우승하여 독식하겠지만 친선경기이다보니 최프로가 스크램블선언 등으로 조금씩 양보해주는 바람에  적당히 SHare가 되었고 웃음꽃이 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