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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삼선생님메일음악.문학향기

朱木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메일 음악 "

 

 

주목 (朱木) - 심응문 작시 이안삼 작곡  & Bar 송기창    

 

 주목 (朱木)

 

                 

                        

비로봉 비켜 선 곳 산등성이에

천년을 살다 가는 옷벗은 주목

푸르게 피던 사랑 흔적만 남아

끝내는 세월 속에 고사 되었네

  

눈 덮힌 소백산에 외로이 서서

가는 이 오는 이에게 소식을 묻네

앞가슴 풀어 헤친 야윈 모습에

눈발은 애처러워 덮지 못하네

 

님 향한 슬픈 사연 귀밑 바람이 되어

넋이 되어 불어 오는가 그 사연을 듣는가


     

 

                                    

 

           

Bar 송기창

 

나무껍질이 붉은 빛을 띠고 속살도 유달리 붉어 주목이란 이름이 붙었다.

흔히 주목은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의 나무’라고 한다.

주목은 결이 곱고 붉은 색이 아름다우며 잘 썩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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