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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 개편 후 재개관, 상설전시관 집모양토기 등 전시

 

 
  
 
  
 
 
 
 
 
 
  
 
  
 
바람개비모양 청동기는 방패를 장식하는 장신구였을 것이라 추측되는데, 전쟁에 사용되는 방패에도 장식을 했다는 것이 의외이면서도 당시의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가야 사람들이 글과 기호를 사용했다는 것, 가야토기는 지역마다 양식이 다르다는 것 등은 가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다. 김해 봉황동 유적에서 배의 일부분으로 추정되는 목제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는 가야가 낙랑과 중국, 일본과 무역을 하였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개편 후 재개관, 상설전시관 집모양토기 등 전시

           
 
    지난 4월 1일 국립김해박물관(사진)이 재개관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대표적으로 가야시대 유물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유명하다. 

    가야라는 말만으로도 어딘지 아련한 전설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가야는 고구려 광개토왕비는 물론 조선 시대의 '아방강역고' 등 수많은 역사 기록에 등장한다. 그래서 국립김해박물관 재개관을 통해 고대국가 가야의 문화와 가야민족의 생활사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게 되었다.

    국립김해박물관 1층은 '가야로 가는 길', 2층은 '가야와 가야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 발견된 작은 석기류가 1실에 전시돼 있다. 구석기 시대의 뗀석기, 신석기 시대부터 시작된 농경, 청동기 시대의 미완성 돌칼과 붉은간토기 등 선사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이다. 2실에서는 풍부한 철과 철제품을 바탕으로 주변 나라와 교류하며 발달하기 시작하는 가야를 소개하고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재개관하면서 상설전시관도 새롭게 개편해 눈길을 끈다. 상설전시관에는 창원 석동유적에서 발견된 집모양토기 등 특별한 유물들이 있다. 집모양토기는 맞배지붕에 정면 2칸, 측면 2칸의 9개 기둥으로 만들어진 2층 다락집 모양 토기다. 집의 정면 문 위와 지붕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보아 위는 주입구, 앞쪽 구멍은 주출구로 보여 물이나 술을 담았던 토기로 추측된다. 집모양토기는 360도 회전하는 형태로 전시되고 있어 관람객의 감상 편의를 더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뒤 가야 사람들이 글과 기호를 사용했다는 것, 가야토기는 지역마다 양식이 다르다는 것 등 가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이와 함께 김해 봉황동 유적에서 배 일부분으로 추정되는 목제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는 가야가 낙랑과 중국, 일본과 무역을 하였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재개관한 국립김해박물관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가야국위 위상을 확인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준다. 가야 문화재를 집약해 전시하고 있는 국립김해박물관을 찾아서 당당하게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가야 문화의 숨결을 느껴보자.  

     

    고교동창회 홈피 후배포럼에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