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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꽃시와 백련지

蓮花 연꽃

翠蓋傾珠處, 푸른 잎 구슬을 기울여 덮고,

蓮花出水英. 연화는 꽃부리 물위로 솟궜네.

初開如有意, 처음 필 때는 뜻과 같았으나,

旣落便無情. 떨어지고 나면 무정도 하구나.

玉實重重襲, 예쁜 열매들이 총총 이어받고,

金絲細細傾. 금실은 올올이 가늘게 기우네.

從蕖生太華, 연꽃에서 큰 꽃부리가 나와서,

應得近三淸. 응당 신선의 삼청을 이룬다네.

 

** 태화(太華): 꽃의 가장 아름다운 화관(花冠), 곧 꽃부리(corona)를 말한다.

** 삼청: 불교의 극락과 비슷한 개념으로 도교(道敎)의 신선이 산다는 옥청(玉淸), 상청(上淸), 태청(太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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