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2016
이거 참 텃새가 심하군.
둥지를 옮긴 뒤
호되게
고생한다.
언제 걸렸는지는 몰라?
그 이유야
새벽에 마실나가듯
다닌 게 탓이었던가?
찬바람에
긴소매 옷을 입지 않아
그런가.
허허 고생하네
소리도 크고
가끔 뱉어난다.
색깔도 다그로
그런 증상도 아닌 것 같은데
찾아간 곳엔
맞네요.
걸렸어요.
맞고
쎄게 먹으면
나오리라...
그래 이젠 낫겠지...
여흘이 넘게 시간이 흘렀다.
어디 출타하기가 겁난다.
내일 손이 있는 날인데...
그리고 또 어디 멀리 가야하는데...
약속도 못 지킬 같아 걱정하였건만
가겠지...
나 좀 편하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