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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가슴에 적고 싶은 전화번호

아침편지/가슴에 적고 싶은 전화번호(7월10일) 

 

 

가슴에 적고 싶은 전화번호




오늘은 우연히
내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봤다.

다 아는 사람의 전화번호 이고
가끔은 통화를 하는 전화번호 인데
알아도 별 필요 없는 전화번호가 있었다.

저장을 할 때만 해도
내가 전화 할 일이 있었고
걸려 오기도 한 전화번호 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화 할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잘 지내느냐는 말조차 아깝다.
서로 그 만큼 어색 해진 것 같다.

정이 떠나버린 친구는 아름다운
추억이라도 남는 법인데 남아 버린
추억 마저 기억 하기 싫은 것이 되었다면
사람을 실망 시킨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진실 보다 아름다운 말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채색 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결국은 사람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화려한 눈빛과 화장으로 가린 얼굴이 아니라.
서툴러도 진실한 말
그보다 아름다운 말은 없는 것 같다.

오늘도 나를 반성하는 말 가장 화려한 말은
진실한 마음으로 하는 말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는 가슴에 적어 두고 싶다.



-좋은글 중에서-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해도
손해보는 삶이라도 후회는 없겠다

세상에 빛나는 이름 남기지 못한다 해도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았다면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면
앞에 놓인 빵의 소중함을 경험했다면

진실을 위해 소중한 어떤 것을 희생했었다면
먼 훗날, 어둠이 조용히 나리울 때
삶의 잔잔한 행복을 차지했었노라 말할 수 있겠다


사랑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순수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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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화려한 대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