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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역설(逆說)

?삶의 역설(逆說)


날아 오르는 연줄을 끊으면
더 높이 날줄 알았다

그러나 땅바닥으로
추락(墜落)하고 말았다

철조망을 없애면 가축들이
더 자유롭게 살줄 알았다

그러나 사나운 짐승에게
잡아먹히고 말았다

관심(關心)을 없애면
다툼이 없어질 줄 알았다

그러나 다툼이 없으니
남남이 되고 말았다

간섭을 없애면
편하게 살줄 알았다

그러나
외로움이 뒤쫓아 왔다

바라는 게 없으면
자족할 줄 알았다

그러나
삶에 활력(活力)을 주는
열정(熱情)도 사라지고 말았다

불행(不幸)을 없애면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러나
무엇이 행복(幸福)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말았다

편안(便安)을 추구(追求)하면
권태(倦怠)가 오고

편리(便利)를 추구(追求)하면
나태(懶怠)가 온다

나를 불편하게 하던 것들이
실은 내게 필요한 것들이다

얼마나 오래 살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보람 있게 사는건
선택(選擇)할 수 있다

얼굴의 모양은
선택할 수 없지만
표정은 조정할 수 있다

주어지는 환경(環境)은
선택(選擇) 할 수 없어도

내 마음과 자세(姿勢)는
선택(選擇)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결국
행복(幸福)도 선택이고

불행(不幸)도
나의 선택(選擇)인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즐거우면
종일 걸어도 힘들지 않지만

마음속에 근심이 있으면 불과
십리를 걸어도 싫증이 난다

인생의 행로(行路)도
이와 마찬가지다

늘 명랑(明朗)하고
유쾌(愉快)한 마음으로

그대의 인생(人生)
길을 걸어서 나가라

- 옮긴 글 -




?☘ 지혜의 목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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