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 꽃피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존경하는 자정연 동지여러분,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이 우리 자유 민주우파 애국 시민의 애국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하나 나서서 나라가 바뀌겠는가 하는 지인들의 냉소어린 소리가 귓전을 떄릴 때 마다 조동화 시인의 ‘나하나 꽃피어’가 머리 속에 떠 오릅니다.
‘나하나 쯤이야 안 가도 괜찮지’라는 구경꾼들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소리에 마음의 쓰라림을 느끼지만 그래도 조국의 내일을 생각하며 거리로 나섭니다.
엄지 손톱보다 작은 ‘벌새’가 그 작디 작은 부리에 머금은 물로 6,400km의 광활한 안데스 산맥의 불을 끈다고 열심일 때 “너 미친거 아냐?”라는 다른 동물들의 냉소를 뒤로하고 “그래 나도 내가 미친 거 알아. 그래도 나라도 뭔가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서는 길이 그렇게 씁쓸하기만은 않습니다.
뭉개 구름 둥둥 떠다니는 푸른 하늘과 사람들의 밝은 얼굴을 보며 이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을 저 주사파 좌익들 손에 망하게 할 수는 없다는 절실함이 가슴을 때리고 전율을 전해 줍니다.
비록 ‘나하나 꽃피어’서 모든 것이 단칼에 달라지기야 하겠습니까? 그러나 너와 내가, 우리 모두와 모두가 가슴으로 뜻을 전하고 전해 한 뜻이 되어, 10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강남역 거리를 메우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조롱과 냉소가 귓전을 때리지만 그래도 우리의 길을 가야할 것입니다. 아직도 그 길은 멀고 험합니다. 그러나 한 발작 한 발작 뚜벅뚜벅 걸으면 그곳에 도달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우리보다 못살고 배고픈 미얀마의 어린 학생들도 자유를 달라고 소리치고 외치다 총에 맞아 죽어 갑니다. 영원한 공산 국가인 쿠바도 자유를 달라고 수천명의 군중과 시민들이 소리치고 시위합니다. 철권 통치의 전형국가인 푸틴의 러시아도 야당 지도자의 석방을 외치며 시민들이 시위합니다.
그러나 나라가 망해가고, 나라의 재정이 파탄나고, 미래를 파괴당한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젊은이나 늙은이나 전부 부른 배를 치며 침묵하며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앉은뱅이 짓으로 중얼거립니다.
그 짓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모두 문제를 다 알고 있다고 말은 합니다. 그러면 행동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침묵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고 자식들의 미래를 망치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나서서 당당히 외치고 소리 칩시다. 내가 꽆피고 너도 꽃피면 온 산이 꽃밭이 될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립니다./더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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