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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로 지정학적 패권 장악한 블라디미르 푸틴/2010년 독일 조롱 그대로 적중

에너지로 지정학적 패권 장악한 블라디미르 푸틴/2010년 독일 조롱 그대로 적중 - YouTube

푸틴은 2010년에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예언했습니다. 그는 독일이 왜 천연가스를 싫어하고 탈원전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다. 집에 난방은 해야 할 것 아니냐, 둘다 싫으면 장작을 땔래, 그러면 시베리아 장작을 가져가라고 농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푸틴의 이 유머는 10년을 내다본 혜안이었습니다. 러시아가 에너지 패권의 승자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월 16일 러시아 에너지 윅에서 지리멸렬한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대해 냉엄한 훈계를 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폭등은 공급자인 러시아를 탓할 필요가 없다, 수요예측을 하지 못하고 풍력같은 소위 재생에너지에 의존한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10년동안 유럽에서 재생가능에너지 수요는 폭등했지만 풍력발전의 경우 생산이 들쭉닐쭉한 점에서 악명이 높았고 저장을 하기에도 버거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에는 기상 조건이 열악해 풍력발전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바람에 전력부족현상이 발생했는데 바로 이점이 천연가스 가격 앙등을 불러 일으켰다고 진단했습니다. 수요는 계절적이어서 여름에 겨울을 대비해야 했는데 유럽이 바로 이 점에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은 단기 공급과 소위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존했지만 수요 폭등이 천연가스 가격을 더욱 끌어올렸다. 반복해서 이야기 하자면 유럽의 천연가스가격 상승은 다른 요인이 아니라 전력부족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푸틴은 또 유럽에 대해 엉뚱한데 탓을 하지 말라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스스로 뭐가 잘못됐는지를 알지 못하고 은폐하려 한다고도 질타했습니다. 유럽의 에너지는 시스템적인 결함이 과거 10년동안 노정돼 왔으며 그 것이 시장위기의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은 유럽이 원전과 천연가스로 발전했을 때는 에너지 위기가 없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유럽 같은 에너지 위기는 러시아에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전력가격 안정을 자랑했습니다. 러시아의 전력가격은 시간, 메가와트당 20유로인데 반해 리투아니아는 256유로, 독일과 프랑스는 300유로. 영국이 320유로라고 가격을 적시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전력가격 상승은 제한돼 있고 엄격히 통제되고 있지만 유럽은 딴 판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력생산이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유럽에서는 공과금이 월 단위로 오른다면서 그 자세한 통계를 가지고 있지만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푸틴의 에너지 윅 연설은 한편의 경제학 원론 강의였습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PayPal armatat14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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