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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이 붕괴되는 중공반도체 SMIC/학생이 교수 고발/아베가 타이완에 가는 이유는?

속절없이 붕괴되는 중공반도체 SMIC/학생이 교수 고발/아베가 타이완에 가는 이유는? - YouTube

11월 12일 밤 중공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 SMIC에서 대지진이라 할만한 인사가 있었습니다, TSMC출신의 쟝상이蔣尙義, 량멍송梁孟松, 양광레이楊光磊가 이사직위를 내려놓고 SMIC를 떠났습니다. 蔣尙義는 부회장 집행이사, 이사회의 전략회의 멤버입니다. 량멍송은 집행이사, 양광레이는 독립이사로 모두 SMIC의 핵심인력으로 타이완인들입니다. SMIC는 공고문을 통해 이 세사람의 빈자리는 모두 중공사람들로 대체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SMIC의 인사는 업계는 물론이고 관리감독부문도 깜짝놀라게 했습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도 긴급 서한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긴급서한의 내용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SMIC는 인사변동은 관례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세 사람이 한꺼번에 그만두자 주식시장은 크게 요동쳤습니다. 홍콩주식시장에서는 한때 6%나 폭락했고 상하이에서도 장중에 5%가 내렸습니다. SMIC측은 시장의 반응을 잠재우기 위해 세사람의 개인의견을 존중해 내보낸 것으로 그동안의 공헌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쟝상이는 이사회에서 아무런 의견충돌도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그만뒀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쟝상이는 지난해 12월 5일 SMIC의 영입으로 부회장이 된 인사로 아직 1년도 채 못채운 상태입니다. 현재 75세인 쟝상이는 업계에서는 대부로 통합니다. 그는 일찍이 TSMC R&A의 주역으로 창업자 장쭝머우의 총애를 받았던 인사입니다. TSMC에서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을 지내다 2013년에 퇴직했습니다. 그러다 2016년에 SMIC의 초빙으로 독립이사로 영입돼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우한홍신이란 반도체 제조업체를 맡았습니다. 그러다 이 회사에서 재무문제가 발생해 곤욕을 치뤘습니다. 그러나 반도체에 대한 인연을 끊을 수가 없어 다시 SMIC로 영입돼 부회장을 맡게 됩니다. 반도체에 애착이 강했던 쟝상이가 그만둔데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사회 내부에서 충돌이 있었거나 타이완인이라 신뢰할수 없어 내쫓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 미국이 목을 조르다 보니 전망이 없다고 본인이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내부 갈등 요인으로는 쟝상이가 다시 복귀하자 그 바로 아래에 있던 량송멍이 불만을 제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SMIC가 량멍송을 믿을 수 없어 쟝상이를 다시 불렀다고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쟝상이와 량멍송은 TSMC에 있었을 때도 상하관계이긴 하지만 알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량멍송은 이미 몇 달전에도 SMIC를 떠나려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SMIC는 그를 붙잡아 두기 위해 2000만위앤의 주택을 제공하고 연봉도 34만 달러에서 135만 달러로 대폭 높여주기로 했습니다. 이는 쟝상이의 연봉 67만 달러의 두 배 이상입니다. 또 SMIC는 과거 20년동안 중공본토계, 해외유학파, 타이완계간의 알력이 심했습니다. 쟝상이는 ASML과 관계가 좋아서 가장 양질의 제조기기를 확보할 능력이 그마나 있었습니다. ASML로부터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노광기EUV를 구매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게다가 미국의 제재가 아주 주효했습니다. SMIC는 중공군과 관계있는 업체로 규정돼 미국의 제재명단에 올랐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때부터 ASML에 대해 극자외선 노광기를 팔지 말라고 요청했고 바이든 정부 역시 이런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28나노 제품을 생산하는 기기도 금수조치를 취하라고 압력을 가했습니다. 쟝상이가 ASML와 담판 능력이 있다해도 이제 도리가 없어졌습니다. ASML은 이미 중공에는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SMIC에는 이미 사형선고가 내려진 셈입니다. 10월 3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SMIC가 아무리 TSMC의 핵심인사를 영입해도 ASML이 설비를 팔지 않으면 다 허사라고 지적했습니다. 타이완의 TSMC를 아예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량멍송은 7나노 이상의 연구개발능력이 있는 인사입니다. 쟝상이와 량멍송 두사람을 내보내면 선진제품은 포기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10나노 이상의 반도체 개발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중공이 자체기술로 반도체산업의 패권을 유지한다는 야심은 포기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시진핑이 6중전회를 마치고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추진하라고 한 당일 SMIC의 핵심 관계자들이 축출됐습니다. 시진핑의 자립자강 발언과 SMIC의 타이완출신 경영자 퇴출의 상관관계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모든 첨단 기술에서 자립하라는 시진핑의 교시에 따라 SMIC가 이런 황당한 결정을 내렸을 가능석 역시 있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기술패권을 둘러싼 미중간 알력이 치열한 상황에서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이를 두고 타이완 매체들은 시진핑이 모택동처럼 징강산에 들어가는 쇄국의 함정에 스스로 빠졌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포브스 잡지는 10월 27일 반도체 영역에서 중공은 상품지옥에 빠져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중공이 미국의 반도체 지위에 심각한 위협이란 생각은 환상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아직 기술적으로 멀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시장 연구회사 IC Insights에 따르면 중공의 반도체 자급률은 16%에 불과합니다. 말이 16%인데 중공내 공장이 있는 TSMC, 삼성, SK하이닉스의 생산분을 빼면 6%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TSMC는 쟝수성 난징에 반도체 공장이 있기는 합니다. 지금까지는 타이완내에서 90%를 생산하고 있는데 중공공장 증설을 미국이 막았습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신공장을 짓고 있고 일본 쿠마모토에도 8천억엔을 투자해 공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중공은 인텔과 AMD가 거의 100%장악하고 있는 CPU도 아주 취약합니다, 자체 공급능력은 1%도 안됩니다. 또 AI인공지능의 학습기술에 필수적인 GPU도 중공의 전망은 암담합니다. 이 부문은 Nvidia와 AMD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텔도 뛰어들 예정입니다. Nvidia의GPU는 5나노급입니다. GPU를 생산하는 중공메이커는 창사의 Jingjia Micro가 유일한데 28나노급에 불과하고 인민해방군에 공급해 얻는 수익은 3600만 달러에 불과합니다. Nvidia의 수입 220억 달러와는 아예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중공이 아무리 첨단기술로 AI 영역의 무기를 개발한다고 해봐야 미국의 기술에는 족탈불급인 이유입니다. 이 밖에 이번 방송에서는 중공의 한 대학에서 교수가 학생의 신고로 강단에서 퇴출됐다는 소식, 그리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타이완 방문을 계획하고있는 배경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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