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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F. Händel-Hallelujah(From Messiah), Seoul Motet Choir | 헨델-할렐루야(메시아), 서울모테트합창단 | 코로나19위로의노래 35

G. F. Händel-Hallelujah(From Messiah), Seoul Motet Choir | 헨델-할렐루야(메시아), 서울모테트합창단 | 코로나19위로의노래 35 - YouTube

영원한 입술의 열매, 할렐루야 !

 

 

Hallelujah

G.F.Händel

Oratorio Messiah

 

할렐루야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서울모테트합창단

코로나19 위로의노래35

 

Seoul Motet Choir

Covid19 Song of

Comfort35

 

 

 

Hallelujah-!!!

 

'할렐루야'의 사전적 의미

여호와를 찬양하라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와 기쁨을 나타내는 말

 

 

죄로 인해 죽을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나타내는 단어와 표현은 성경은 물론 우리 일상에도 넘쳐날 정도로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원의 과정을 정리한 구원의 서정(소명, 중생, 회심, 신앙, 칭의, 양자 삼으심, 성화, 성도의 견인, 영화)만 해도 은혜의 단어들로 가득합니다.

 

구원의 은혜를 입은 인간이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입술의 고백과 삶의 고백으로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그 입술의 고백은 찬송으로, 행위의 고백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은혜의 열매 입술의 열매인 찬송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있어서 사용하게 되는 가장 귀하고 소중한 말은 할렐루야아멘일 것입니다. 이 단어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떤 교회음악 신학자는 할렐루야아멘은 우리가 천국에 가서도 계속 사용할 단어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성도들이 예배와 집회에서는 물론 그냥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어의 문자적 의미를 넘어 신학적 의미까지 살펴볼 때 이 단어들이 얼마나 소중한 의미가 있고 우리의 신앙을 대변하며 성 삼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말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은혜의 열매 입술의 열매로서 아무리 할렐루야아멘을 되 뇌이고 외쳐댄다고 해도 삶으로서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인생에게는 그 외침이 한낱 울리는 꽹과리와 같은 일이 되고야 말것이니 찬양의 대상이시고 동시에 찬양의 본체이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언젠가부터 한국 교회는 교회의 양적 부흥과 성장주의, 또 물질주의와 세속화의 흐름 속에 삶으로 주님을 증거 하는 힘이 너무도 약해진 것 같습니다.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할렐루야아멘을 진정 주님을 찬양하는 삶의 증거로서가 아닌 마치 자기 자신을 과시하고 공동체의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구호처럼, 때론 영적인 면에서의 자기 최면을 위한 도구 정도로 전락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전 인기 드라마였던 모 방송국의 수사반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프로에서 자주 다루는 소재 중 하나가 기독교 계통의 사이비 종교 관련이었습니다. 그중 한 장면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이 나는데 교주와 신도들이 할렐루야를 약간 다르게 마치 희화해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던 어린 제 마음에 뭔가 불편하고 아린 마음이 들었던 것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위의 예를 포함해 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드라마 영화 코메디 오락물등 모든 대중적 컨텐츠와, 일반 대중들의 생활 속에서도 할렐루야아멘이 얼마나 희화되고 그 본뜻을 외곡하여 우리 주님과 주님의 몸된 교회를 욕되게 하는 상황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외치는 구호와 우리의 삶의 양식이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바로메타 같아서 너무도 슬픈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정녕 우리는 오직 주님만 의지하여 결코 주님의 이름을 더이상 더럽히고 망령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고, 진정 할렐루야아멘의 힘과 능력을 우리의 삶 속에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 주님을 항상 찬양하고 그 구원의 은혜를 영원히 기뻐해야 하는 우리에게 할렐루야아멘은 우리의 호흡이요 우리의 생명인 것입니다. 이 말씀이 살아야 우리의 호흡도 우리의 생명도 살아날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이 아침 허공만 맴도는 공허한 할렐루야를 외치기 전에, 지난 세월 귀한 말씀을 더럽히고 왜곡 되게 하는 일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나의 죄와 허물을 눈물로 회개하고 다시금 진정한 할렐루야아멘을 노래하고 그 내용을 삶으로 증거 하는 은혜를 간절히 구합니다.

 

Happy Easter-!!!

 

2021.04.04.

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자 박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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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F. Händel

Hallelujah

from the “Messiah”

 

헨델

할렐루야

메시아 중에서

 

Seoul Motet Choir

Seoul Motet Chamber Orchestra

Cond. Park Cheeyong

 

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모테트 챔버오케스트라

지휘, 박치용

 

2018.12.11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모테트합창단 창립 30주년 기념 마스터피스 시리즈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