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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다단계 교주 부부의 최후

친중 다단계 교주 부부의 최후 - YouTube

돼지를 쌀찌운 뒤에는 반드시 잡는다는 중국어 표현이 있습니다. 양,타오,사養套殺, 일단 키우고 다음에는 올가미를 씌운다 그리고 잡아 먹는다, 이 3단계 수순은 중공이 국내기업이든 외국기업이든 적용하는 수법입니다. 특히 시진핑이 공동부유를 주창하면서 그 속도를 내고 있는데 국내외 기업 할 것 없이 모두 걸려들고 있습니다. 12월 29일에는 중공에서 사업을 하는 타이완 연예인 부부도 걸려들면서 양안이 아주 떠들썩합니다. TV드라마 출연으로 스타가 된 린루이양林瑞陽、장팅張庭부부가 화장품 같은 상품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한 혐의로 된통 두들겨 맞고 있습니다. 중공당국은 6개월전에 이미 상하이에서 살고 있는 이 부부에 대해 출국금지령을 내리고 조사해왔습니다. 17개 태스크포스, 400명을 동원해 혐의를 잡아내기 위해 뒤지고 또 뒤졌습니다. 일단은 이들 부부회사에 대해 6억위앤의 자산동결조치를 취했지만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공관영 인민일보도 크게 보도했습니다. 전자상거래라는 허울로 다단계식 영업을 해왔다면서 법치사회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이 사건과 관련된 인원수가 많고 금액도 거대하다면서 위챗을 이용한 신종 다단계를 당국이 크게 손보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공매체들에 따르면 린루이양 장팅부부는 상하이다얼웨이上海達爾威무역공사 산하에 TST庭秘密이란 브랜드를 만들어 미백화장품같은 상품을 다단계 방식으로 팔아왔습니다. 프랑스산 발효효모를 사용한다면서 마진을 굉장히 많이 남겼습니다. 다단계 방식이라 회원을 모아 크루즈를 빌려 대규모의 판촉활동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원가 14위앤정도의 페이스마스크를 290위앤에 팔았습니다. 좋다고 해서 사용했는데 얼굴에 두드러기가 난다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신고가 들어간 겁니다.

허베이 스쟈좡 위화구의 시장감독기구는 소비자들의 제보를 받아 6월 5일부터 조사해왔습니다. 이 사건이 보도되자 린루이양은 TST공식 웨이보 계정에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상하이다얼웨이上海達爾威무역공사는 합법적으로 경영해 왔으며 줄곧 정부의 지도를 따라왔고 성실하게 납세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허베이 스쟈좡 당국에 지도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조사에 적극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공의 양안관계 부서인 궈타이반國台辦의 대변인 마샤오광은 양안관계에 미칠 충격을 의식해서인지 이 사건은 상업사건이지 양안관계와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공에서 사업하는 이는 누구나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린루이양은 2000년에 중공으로 건너가 부동산업으로 크게 성공했었습니다. 부동산회사 자산만도 180억위앤에 이르렀고 중공내 15개 지역에서 사업을 벌여 판매한 부동산 면적이 1545만 평방미터나 됐습니다. 그가 이끄는 上海新吉陽부동산 컨성팅 유한 공사는 현재 상하이 최대의 외자판촉사입니다. 린루이양은 2019년 타이완 이란현장이 중공의 초청으로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이란현 관광홍보대사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같은해 중공국경절 때 오성홍기를 흔들며 부인 장팅과 함께 조국생일쾌락, 중국을 사랑한다는 중공체제선전곡을 불렀습니다. 때문에 민진당에서는 그가 이란현의 관광홍보대사로 적합하냐면서 따지기도 했습니다. 린루이양은 줄곧 친중공성향을 보이면서 허난성 정저우 수해가 발생했을 때는 500만위앤의 의연금까지 냈습니다. 린루이양과 장팅은 부부 모두 연예인 출신으로 장팅의 경우 10여년간 tv연속극의 주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공으로 건너가 부동산과 화장품 다단계로 큰 돈을 벌어 그 재산이 1500억 타이완 달러 한화로 6조 4천억원이나 됩니다. 워낙 돈이 넘쳐나 상하이 황포강변의 빌딩하나를 통째로 매입해 사옥으로 사용했습니다. 사옥만 80억 타이완달러, 한화로 3400억원입니다. 린루이양 부부는 돈 자랑도 꽤 했습니다. 초호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안에는 공중화원도 있다고 과시했습니다. 공중화원에는 꽃밭과 함께 채소밭도 있어 원시농업을 경험할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생의 출발점을 달리 해주고 일반인과는 다른 계층의 생활을 향유하도록 만들어줘서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공중화원이 로마스타일과 바로크양식이 조화된 천상의 세계나 다름없다고 자랑했습니다. 500평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장팅은 자기집이 너무 넓어 누구든 처음 오면 길을 잃는다. 욕조에 물을 받는데만 2시간이 걸린다고도 공개적으로 떠들었습니다. 중공사람들 모두가 어려운 와중에 대놓고 돈자랑을 했으니 관영매체들이 주도하는 여론의 포격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장팅의 신발장도 규모가 상당합니다. 구두가 진열대에 빼곡합니다. 전시장이나 다름없을 정도입니다.

린루이양의 기괴한 행동거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는 61세 생일파티를 하면서 직원들을 모두 불러모았습니다. 직원들은 그의 앞에 꿇어앉아 죽을 배급받습니다. 직원들은 그가 한갑자를 넘겨 11살 생일을 맞은 젊은 오빠라면서 앞으로 더욱 장수할 것이라는 덕담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중공은 2005년에 다단계금지조례를 발표하고 이를 중요경제범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다단계물건은 장물로 간주해 모두 몰수 할수 있고 당연히 형사책임도 묻습니다. 그런데 연예인의 인지도로 사업을 확장해온 린루이양 부부의 회사는 최고의 타이완 스타 린즈링은 물론이고 우종셴, 그리고 중공의 판빙빙, 자오웨이도 홍보대사로 활용했습니다. 이들 연예인들은 모두 지분도 가지고 있습니다. 중공당국이 행실이 좋지 못한 연예인으로 낙인찍은 인사들도 줄줄이 조사를 받게 생겼습니다. 린루이양 부부는 타이완에서도 시선이 곱지 못합니다. 돈을 벌겠다고 중공으로 건너가 그들의 선전도구가 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동부유의 희생양이 되자 인과응보라는 반응입니다.

린루이양과 장팅의 다단계 파문은 현재 중공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기강 잡기의 모든 요소들이 총망라됐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의 호스트 타도의 요소와 행실이 나쁜 열적예인劣蹟藝人응징.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근검절약 캠페인, 알리바바, 텐센트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두들겨 발금갈취등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또 살찐 돼지는 언젠가 잡는다는 중국어 격언도 그대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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