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AtK1Bh1nDGM
러시아대 우크라이나, NATO, 미국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양측이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강대강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전쟁이 일촉즉발의 상황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매스미디어가 이를 조장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미국이 동유럽에 8천5백병력을 파견하겠다고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또 파견되더라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러시아와 직접 싸울지는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미국과 NATO는 러시아가 해빙기가 오기 전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설을 계속 흘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빙기가 다가오더라도 전투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지형이 우크라이나입니다. 넓은 평원이라 기갑전을 벌이기에 아주 적절합니다. 2차 대전당시 가강 격렬했던 전차전이 벌어졌던 곳이 우크라이나 하리코프 일원입니다.
미국과 NATO가 흑해에 해군함정을 증파하자 러시아도 여기에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또 벨라루시에 Su-35전투기와 방공무기, 기갑부대를 파견해 NATO에 대응하면서 우크라이나 북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서방은 잔뜩 긴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러시아는 비교적 여유가 있습니다. 전쟁에서는 원거리를 이동하는 쪽이 불리하기 마련입니다.
또 미국과 NATO는 셈법이 다릅니다. 영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대전차 무기등을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최후의 순간까지 게릴라 전술로 러시아에 맞서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도 겉치례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러시아가 침공해도 NATO국가 어느 누구도 대규모 전투부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습니다. 영국군은 에스토니아 주둔 NATO군대를 지휘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영국군은 다른 NATO동맹국 보호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또 많은 이들이 NATO가 우크라이나를 직접도울 것을 희망하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NATO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NATO군이 직접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싸우지는 않을 거란 취지입니다. 영국이 할수 있는 거라고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군대를 보내긴 하겠지만 훈련정도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은 또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격렬해 푸틴 대통령이 유혈 진압을 명령하게 되면 모든 것이 비극적이고 헛되게 된다고 걱정했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가 강공책을 선택할 경우 러시아 군의 압도적인 화력이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은 폐허로 변할 거라면서 그런 비극은 상상만 해도 몸서리쳐진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국경이 중화기를 집중 배치한다고 하자 영국은 겁을 집어먹고 있습니다. 도미니크 라브 부총리 역시 SkyNew와의 회견에서 러시아 침공시 영국군이 실전에 배치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NATO를 대표해 러시아측과 협상을 벌이면서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직접 전투병력을 파견해 러시아와 교전하겠다고 확약한 적은 없습니다. 미국을 위시해 거의 모든 NATO국가가 지원역할만 맡겠다고 할뿐 선봉에 서갰다고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에 대해 긴장완화를 위한 요구조건을 밝혔습니다. 상대방의 안보에 위협적인 지역에 군대와 전투기 군함과 미사일등을 배치하기 않겠다는 서면 약속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은 핵무기를 해외에 배치하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NATO가 동진하지 않겠다는 점을 약속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냉전이후 새로 NATO회원국이 된 나라에 추가로 군사력을 배치하지 말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이런 러시아측 요구에 대해 토니 블링큰 미 국무장관은 교묘하게 핵심을 비켜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NATO회원국으로 받아들이겠다, 또는 받지 않겠다가 아니라 NATO는 오픈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요구에 대해 직설적으로 거부했다가는 대화의 창구가 아예 닫힐까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프랑스와 독일은 전쟁위기를 가라앉혀야 한다면서 러시아와의 협상에 다소 적극적입니다. 천연가스 공급의 3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은 대책이 없습니다. 미국이 에너지 일부를 유럽에 공급한다고는 하지만 위기해결에는 어림도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독일은 발틱해를 경유하는 노르트스트림2승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돈을 들여 지어놓고 개통을 불허하는 황당한 짓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은 겨울동안 유럽은 더욱 꽁꽁 얼어붙게 생겼습니다. 에너지에 목줄을 잡힌 유럽, 특히 독일이 NATO의 선봉장으로 러시아에 맞서기에는 불가능합니다. NATO회원국들 모두가 변죽만 올리고 있는 셈입니다. 애당초 수행할수도 없는 전쟁을 할 수 있는 것 같은 모션을 취했지만 이제 발을 빼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렇다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도 한동안 충격은 있겠지만 결코 치명적이지도 않습니다. 루블은 크게 하락했지만 원유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또 미국이 달러경제권에서 배제한다고 위협하자 러시아는 달러화를 계속 비축하면서 쓰지를 않고 있습니다. 대외결제를 인민폐로 대치하면서 중공의 위상만 올려주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또 금도 비축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는 Swift시스템에서 러시아를 배제한다는 것 정도인데 이 또한 러시아는 감안하고 있습니다. 2014년 크림병합사태때 서구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는 크게 휘청였습니다. 그러나 이를 서서히 극복하고 식량을 자급하는등 제재의 내성을 키워왔습니다. 이미 한번 당한적이 있는 제재라 러시아는 여기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NATO내부의 균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토회원국인 크로아티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발발해도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조란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1월 25일 우크라이나 유사시 크로아티아는 군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NATO에 배속돼 있는 자국군을 모두 불러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라고 모든 사태가 모스크바의 코 앞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안보이익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U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축출된 과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의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은 불한당 같아 보이지만 엄연히 민주적으로 선출된 인사인데 미국과 EU가 조장한 쿠데타에 의해 실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미국내 매파 정객들이 국내정치적 이유로 조 바이든과 펜타곤에 러시아를 압박하도록 주문하는 바람에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사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당사자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우크라이나도 핀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처럼 NATO에 가입하지 말고 중립국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밀라노비치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크게 반발해 크로아티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발언을 뒤집고 향후재발방지를 약속하라며서 분개했습니다. 한편 불가리아 BNR방송은 Brussel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군의 배치는 인정하겠지만 미군의 존재는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테판 야네프 불가리아 국방부장은 그런 논의는 군사기술적인 사안으로 정무적차원에서는 거론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NATO와 EU의 분열을 노린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가리아 언론 Dnes에 따르면 불가리아인들은 향후 3주내에 유사시 불가리아 정부는 입장정리를 해야하며 외국군대의 주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미국과 NATO의 이익에 봉사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스테판 야네프 불가리아 국방부장도 긴장만 높이는 NATO군의 불가리아 주둔에 반대하며 유사시 난민의 대거유입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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