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Paganini) -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 D장조 작품6 / Concerto No.1 in D for Violin and Orchestra, o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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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anini, Nicolo (1782.10.27.-1840.5.27. 이탈리아)

 

대 바이올리니스였던 파가니니는 불세출의 기교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처음에 만돌린을 연주했다가 바이올리니스트로 출세하면서 마치 개선장군처럼 유럽 어느 곳에서든지 열광적인 절찬을 받게 되었고, 비에냐프스키(1835-1880), 요아킴(1831-1907), 사라사테(1844-1908) 등 바이올린계의 4걸로서 낭만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기교주의자(Virtuoso)들의 선봉자였다.

신동이었던 그는 8세에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했으며, 11세 때는 대중 앞에 나섰고, 16세 때는 독보적인 존재로서 이탈리아 작지를 순방하였다. 그가 46세였던 1828년 이후로 베를린, 빈, 런던, 파리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한 각지에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의 신기(神技)에 가까운 절묘한 기교는 이상한 풍모와 함께 바이올린의 마왕이란 칭호를 받았다. 파가니니가 빈에 나타났을 때 슈베르트는 책을 팔아서 입장권을 샀다고 하며, 리스트는 감격한 나머지 자기는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는 일화를 남겼다.

오스트리아 황제는 그에게 궁정연주가의 치호를 수여했고, 성 바르바도는 커다란 금배(金杯)를 선사했다.

그는 그때까지 사용했던 바이올린의 음역을 확대시켰고, 화성의 매혹과 광채를 내게 하였다. 또 높은 음에서 더블 스토핑의 공을 세웠고, 배음의 연주, G선만의 연주, 왼손으로 줄을 퉁기어 오늘손의 활의 음과 결합시키는 등 놀라운 주법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이러한 독창적인 기교는 근대 바이올린 기교의 기초가 되었고,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작품도 많이 썼지만 생전에 출판된 것이 소나타 12곡, 카프릿치로 24곡, 4중주곡이 3곡, 그리고 죽은 후에 발견된 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변주곡이 있다. 그가 청중을 매혹시키기 위해 바이올린 협주곡만 해도 6곡 이상 작곡했을 것이라 하지만 지금 남아 있는 것은 2곡 뿐이다. 그를 낭만주의의 선구자라는 이도 있지만, 그는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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