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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사기극, 애국신 고취목적인가?/바이든 스캔들의 포로셴코, 갑자기 애국자로 변신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사기극, 애국신 고취목적인가?/바이든 스캔들의 포로셴코, 갑자기 애국자로 변신 - YouTube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The Ghost Of Kyiv 키예프의 귀신같은 파일럿이란 사기극을 연출했다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이름을 알수 없는 우크라이나 공군 Mig-29 전투기 조종사가 조국의 영공을 침략한 러시아공군 전투기 6대를 격추했다고 선전했습니다. 지금까지 6대나 격추함으로서 러시아군에 대한 저항의지에 불을 붙인 영웅으로 격찬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공중전으로 거둔 성과라 2차대전 이후 최고의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키예프 상공을 날아다니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도대체 저 영웅적인 파일럿이 누구냐고 해서 The Ghost Of Kyiv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이 영상을 전파하자 이 귀신같은 파일럿은 도시전설이 됐습니다. Mig-29 Fulcrum은 쌍발엔진의 전투기로 1977년 처녀비행을 거쳐 1982년에 실전배치된 구소련시절의 기종입니다. 이 전투기는 좀더 덩치가 큰 Su-27과 함께 미국의 F-15이글, F-16파이팅 팰컨에 대적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다소 노후된 편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의 Mig-29가 러시아의 최신 기종으로 미국의 F-35와도 맞붙을 수 있는 Su-35 두 대를 격추시켰다고 하니 군사매니아들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또 Su-27 Flanker한 대도 격추했다고 알려졌습니다. Su-27역시 구소련 시절에 개발된 기체지만 Mig-29보다는 3년 늦게 취역한 기종으로 성능이 Mig-29보다는 우월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공군의 같은 기종 Mig-29 한 대도 격추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두 대의 Su-25도 격추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Su-25는 미국의 A-10에 해당하는 지상공격기로 주로 전차를 타격합니다. 지상공격기니까 공중전 능력은 다소 떨어집니다. 격추했다는 전투기가 모두 6대인데 특종이다 싶어 외국언론들도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러시아 침략군의 Su-35를 격추한 영웅적 쾌거라고 선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은 실제가 아니라 2008년에 출시된 Digital Combat Simulation이란 게임의 한 장면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짜 영상이라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부도 해명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우크라이나 군부는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의 대부분은 방공망에 의한 것이고 공중전으로는 2대가 격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14대 이상의 러시아 전투기가 격추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대공망이 촘촘한 편이라 러시아가 아직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했으며 한명의 파일럿이 적기 6대를 격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공중전에서는 일반적으로 Dog-fighting, 근접공중전은 매우 드문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 해프 ScottishKoala라는 계정을 가진 네티즌의 장난에서 비롯됐습니다. 확실한 물증도 없이 성급하게 포스팅을 했는데 일이 커질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좀 슬프긴 하지만 어쨌든 아주 서사적인 스토리였다면서 그걸로 만족해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편승해 The Ghost Of Kyiv를 부풀린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처사도 황당합니다. 어떻게든 국민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겁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올린 영상은 캡션이 잘못박힌 비디오 게임이란 사실은 로이터의 팩트체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당시 우크라이나 국방부 영상은 Stoprusssia란 해쉬태그와 함께 우크라이나 공군 에이스의 활약을 보라는 자막을 깔았습니다. 너무나도 과감하게 러시아공군의 Su-35를 격추하는 영상이어서 순식간에 100만뷰를 기록했습니다.면 문제가 된 영상 전체를 보시겠습니다. 마치 2차 대전 때 프로펠러기가 공중전을 하는 듯한 모습이 벌어졌습니다. 상식이 있으면 의심해 볼만도 한데 전쟁통인데다 너무 극적이어서 속아 넘어가는 것도 그리 무리는 아닙니다.

그런데 군사매니아 네티즌에 편승해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벌인 사기극에는 젤렌스키 직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던 페트로 포로셴코도 한 몫을 했습니다. 포로셴코는 The Ghost Of Kyiv, 러시아 전투기 6대를 격추한 우크라이나 공군 파일럿은 실존인물이라면서 조국의 영공을 지킨 영웅이라고 치켜 올렸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형제 자매여 단결해 러시아에 맞서자고 호소했습니다. 적군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했으니 조국을 지키자고 호소했습니다. 원래 반러파였던 그는 엉뚱하게도 돈바스의 친러세력의 석탄판매를 돕는 브로커를 자임했다가 반역죄로 기소돼 폴란드에 망명했었습니다. 그러다 푸틴으로부터 러시아 망명을 제안받았는데 이를 거절하고 기소된 우크라이나에 귀국해 갑자기 애국자로 변신했습니다. 자기를 반역자로 기소한 젤렌스키 편에 붙은 겁니다. 포로셴코는 소련의 붕괴로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뒤 Roshen Group이란 제과회사를 설립해 초콜릿으로 거대한 부를 이뤘습니다. 그래서 별명이 쵸콜릿 킹입니다. 그리고 에너지, 자동차, 부동산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또 해외자산 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도 설립했습니다. 이어 막대한 자금력으로 정계에 입문해 대통령이 된 인물입니다. 그는 바이든 부자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핵심인물이기도 합니다. 일찍이 헌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에서 포로셴코만큼 부패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특히 2020년 5월에는 뉴욕포스트에 의해 조 바이든이 부통령 시절 포로셴코와 통화했던 음성파일이 폭로되기도 했습니다. 헌터 바이든이 이사회 멤버로 등재된 에네지 회사 부리스마 홀딩스를 수사하던 검찰총장을 제거하면 미국이 차관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음성파일에서 포로셴코는 검찰총장이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다가 결국 그를 물러나게 하겠다고 조 바이든에게 말했습니다. 이 음성파일은 러시아 그리고 루돌프 쥴리아니와 연이 있는 안드리 데르카치 우크라이나 의원이 폭로한 거였습니다. 포로셴코가 문제의 검찰총장을 해임하자 조 바이든은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개발 차관을 승인합니다. 이게 폭로되자 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국내의 반부패 노력에 관심이 있었을 뿐이라면서 헌터 바이든과는 관계가 없다는 식으로 잡아뗐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분쟁은 요지경속입니다. 기만전이 난무해 어느 쪽이 진실을 말하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인근의 작은섬 즈메늬 섬입니다. 러시아군함의 항복권유 방송에 대해 10여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욕설을 하다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고 우크라이나는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측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즈메늬 섬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순순히 무기를 버리고 항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TV화면을 통해 즈메늬 섬의 병사 82명이 세바스토폴 항구에 도착해 음료수와 먹을 것을 지급 받고 고향으로 보내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충성하는 러시아연방내 체첸 공화국 지도차 람잔 카듸로프는 7만명의 전사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태세를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반러시아 지하드 봉기를 벌였던 카듸로프는 푸틴에 투항해 그의 충실한 맹우가 된 인물입니다. 그는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의 광장에 무장세력 1200명을 집결시킨 뒤 출정맹약식을 가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을 위해 특수작전에 참여하겠다면서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쳤습니다. 체첸미디어들에 따르면 체첸전사들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투입돼 특정 우크라이나 요인들을 암살하는 공작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는 러시아 RT와의 인터뷰에서 파견된 전사들은 아직 사상자 하나 없으며 러시아군이 키예프 함락작전을 순조롭게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듸로프의 체첸이슬람 전사들은 예전에 시리아, 조지아에서도 러시아군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최첨단의 현대전과 적을 속이는게 요체라는 손자병법이 혼합된 특이한 상황입니다. 게임이 현실로 둔갑하는가 하면 애국자와 매국노의 역할극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사소한 디테일과 큰틀의 전략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들 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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