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전황은?/서구미디어가 숨기는 제노사이드/NATO동진에 맞선 핵의 서진/"오바마는 크림,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전황은?/서구미디어가 숨기는 제노사이드/NATO동진에 맞선 핵의 서진/"오바마는 크림,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 YouTube

키예프와 하리코프 등지에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상당히 강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다양한 방법으로 러시아군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모든 남성들은 무기를 들고 저항하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호소에 따라 러시아의 당초 작전계획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미 펜타곤은 우크라이나가 그나마 잘 버티는 바람에 러시아군이 키예프를 점령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새롭게 무장한 민간인들과 준군사조직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민간인 남성들은 정부로부터 총기를 지급받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3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시민들에게 화염병을 만들어 적에게 맞서라면서 제조법을 공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당국에 알리라고도 했습니다. 또 러시아군이 길을 잃도록 도로표지판도 떼어내라고도 지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도로에 임시 장애물을 구축해 러시아 군의 진입을 방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이뤄지는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얼마나 성공했는지는 워낙 상황이 복잡해 제대로 파악하기는 힘듭니다. 혼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공항과 유류고를 우선적으로 파괴하면서 진군하고 있지만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러시아군은 하리코프의 원유 파이프라인과 바실키프의 유류저장고를 폭파시켰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민간인에게 총기를 나눠주면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월 27일 하리코프에서는 시가전도 벌어졌습니다. 티그르 차량을 앞세우고 도심으로 진입하는 러시아군과 시민들의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기관총 소리도 들리고 수류탄도 폭발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시민들이 던진 화염병에 러시아군 군용차량이 불탔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인도적 위기는 관심을 받고 있지만 세계가 아예 관심조차 없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돈바스 지역입니다. 친우크라니아계 민병대의 포격으로 러시아로 떠난 피난민이 12만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도네츠크, 루간스크 모두 같은 상황입니다. 러시아가 이 지역을 독립국가로 승인하면서 이에 불복하는 우크라이나의 나치주의 아조프 대대가 민간인들을 상대로 보복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2월 27일 루간스크 공화국에서는 오일 터미널이 우크라이나 민병대의 공격으로 파괴됐습니다. 탱크에 저장된 디젤유가 밤새도록 불탔습니다. 사용이 금지된 독성물질 백린이 들어간 로켓으로 공격을 가한 겁니다.

금요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금요일 키예프에 있는 쓰레기 같은 네오나치를 무장해제시키라고 우크라이나 군에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앞서 목요일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공화국의 정식 요청을 받고 군사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루간스크 공화국 지도자는 우크라이나군이 물러나면서 초토화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간스크, 도네츠크 공화국과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극단민족주의 세력이 도심지역에서 빠져나가면서 포병을 동원해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루간스크 공화국 지도자 레오니트 파세츠닉은 우크라이나 파시스트 세력이 극단적인 절망과 증오심으로 퇴각 경로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거지역에 총격을 가하는가 하면 지뢰를 매설하고 민간 시설물을 부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돈바스 지역에 공격을 가한 것은 벌써 8년째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은 서구주류매체에서는 아예 무시됩니다. 러시아는 무조건 악이라는 프레임에 우크라이나가 저지르는 잔혹행위에는 눈을 감고 있습니다. 8년동안 돈바스 지역에서는 전쟁이 일상이 됐습니다. 농가에도 우크라이나 민병대의 총탄과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마당에 기관총탄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어린이도 기관총탄의 종류를 구분합니다. 총탄이며 로켓탄이며 마당에 뒹굴고 있습니다. 군데 군데 파괴된 민가에서 어린이들은 여기에 이미 익숙해진 듯 합니다. 제노사이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푸틴이 분개하는 이유입니다. 학교도 초토화 됐습니다. 운동장 여기저기는 다연장 로켓이 떨어져 구덩이가 패었습니다. 학교내부는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도와 교실이 폐허가 됐습니다. 러시아계 학생들에게 우크라이나어를 강제했던 학교지만 러시아계를 증오하는 우크라이나 민병대의 포격으로 학교는 옛모습을 잃었습니다. 유리창은 깨졌고 여기저기 총탄 자욱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 소년은 수업중에도 박격포탄이 날아들고 총탄이 빗발쳐 학생들이 공포에 비명을 질렀다고 회고했습니다. 학교를 복구해 다시 수업이 열려도 바로 다시 전쟁터로 변했다고 합니다. 키예프의 인도적 위기는 전쟁이 막 발발하면서 몇일이지만 돈바스의 비극은 이미 오래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민방위군 산하로 나치주의를 신봉하는 아조프 대대가 마리우풀의 민간주거지역과 학교에 다연장 로켓 BM-21 Grad로 포격을 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구미디어들은 러시아군의 공격이 나치독일과 같다는 젤렌스키의 발언만 인용하지만 러시아의 입장은 또 다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이들 세력이 루간스크 공화국의 스타로벨스크서에도 퇴각하면서 다연장 로켓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센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키예프외곽 고스토멜 공항 교전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이 백린탄을 다량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백린탄은 1980년 UN협약으로 사용이 금지된 무기입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공항방어에 다급한 나머지 122밀리 곡사포와 Grad다연장 로켓으로 백린탄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서구진영이 러시아와 벨라루시에 전쟁책임을 묻겠다면서 제재 조치를 발표하자 푸틴은 핵억지력을 최고 수준의 경보단계로 올리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는 NATO가 계속해서 러시아에 대해 공격적인 성명을 내놓고 있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푸틴의 이 같은 발언과 함께 벨라루시가 비핵지위를 포기할 것을 투표로 결정했습니다. 벨라루시가 러시아의 핵무기를 반입하고 그 군대를 영구히 주둔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국민의사를 묻는 이 투표에 65%가 찬성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소련해체 이후 벨라루시는 처음으로 핵배치국가가 되는 겁니다. 나토의 동진에 핵무기의 서진으로 대응하는 차원입니다. EU는 무기를 지원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전투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기종 몇 대를 지원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EU 외교수장 조세 보렐은 탄약에 전투기, 그리고 더 중요한 무기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U는 또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이 됐으면 한다는 입장도 밝혂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다시 대규모의 전차를 키예프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최근 위성사진에는 기갑부대를 포함한 상당수의 전력이 키예프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차를 비롯한 군용차량이 무려 5Km이상 늘어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플로디다 올랜도에서 열린 CPAC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바이든의 무력함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푸틴이 스마트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지도부가 멍청하기 떄문에 이 꼴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원인은 바이든이 허약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러시아는 과거 25년동안 제재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 제재역시 약한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재로 러시아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들을 하지만 푸틴은 여기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오바마 때는 크림이 점령당하고 바이든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면서 자신만이 러시아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못하게 했던 21세기의 유일한 미국 대통령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위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시 국경에서 담판을 시작했는데 이를 앞두고 러시아와 서구가 더욱 충돌로 치닫고 있는 모습입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손실한 기갑전력을 메우기 위해 다시 전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EU는 우크라이나의 회원가입언급과 함께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는 비교가 안되는 무기들을 지원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서구가 계속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분쟁이 당분간은 쉽게 마무리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PayPal armatat14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