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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 항모에 터키제 무인공격기?/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하는 일본의 군사대국화/러시아 민중봉기 가능한가?/"일본이여, 연대를 호소합니다"

이즈모 항모에 터키제 무인공격기?/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하는 일본의 군사대국화/러시아 민중봉기 가능한가?/"일본이여, 연대를 호소합니다" - YouTube

우크라이나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확실히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여성 뮤지션 카테리나가 조국의 비극을 일본에서 음악으로 알려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 때문에 피난생활을 했다는 카테리라는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0일, 요코하마에서 우크라이나 민족악기 반돌라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녀는 키예프에 살던 어머니 마리아가 겁에 질려 폴란드로 피신했다면서 괴롭다 고향에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본도 3.11 대지진을 겪은 아픔이 있는 만큼 일본인과 연대하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카테리나는 조국을 가로질러 흐르는 드네프로 강에 부는 회오리바람이란 곡으로 우크라이나의 운명이 러시아의 침략을 받아 침몰 직전인 일엽편주와 같다고 노래했습니다. 올해 35살인 우크라이나 민속가수 카테리라는 2006년부터 일본에 살며 공연과 우크라이나 번역 부업을 하고 있는데 일본내 인지도도 꽤 있습니다. 방솔출연도 자주하면서 일본어 노래도 아주 잘 부릅니다. 天空の城 ラピュタ의 君をのせて를 부르는 것을 들어보면 아주 애잔하고 보이스 컬러가 일품입니다. 2017년 마리우폴을 배경으로 사카모토 큐의 上を向いて歩こう 위를 바라보고 걷자를 구성지게 부르는 것을 보면 일본인들이 아주 감동할만 합니다. 당시 흑해연안의 마리우폴을 보면 오늘날 전쟁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도 평온한 마리우폴에서 그녀가 부르는 上を向いて歩こう는 희망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3월 11일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에 완전히 포위됐습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러시아의 전폭기가 30분 간격으로 폭격을 퍼붇고 있으며 도시에는 40만명의 시민들이 갇힌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은 키예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진군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키예프 15킬로미터 지점까지 접근했습니다. 키예프 주변지역에서는 교전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군의 점령지역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체 지도를 보면 러시아군은 농촌에서 시작해 도시를 포위한다는 모택동식의 전술도 구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로서 키예프는 시간의 문제일 뿐 언제라도 점령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섬멸하고 있는 마당에 결사항전을 위해 할머니가 총을 들고 시민들이 화염병을 준비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본과 러시아는 지금 굉장히 험악한 관계로 접어들었습니다. 기시다 정권이 미국편에 서서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면서 적대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러시아에 대해 2차대전 말기에 소련이 강탈해간 북방 4개 도서를 되돌려 달라는 식으로 나오자 러시아는 일본에 대해 군사적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2021년 12월 쿠릴열도 중간의 Matua섬에 미사일을 새로 배치해 긴장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헬기로 일본영공을 위협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만 해도 오키나와 타이완 부근에서 중공만 견제하면 됐지만 이제 전선은 북방에도 생겼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가 원동의 지정학을 갑자기 바꿔놨습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일본항공자위대의 스크램블, 긴급발진은 중공전투기를 견제하는 것이었지만 이제 러시아에서 오는 위협도 만만치 않게 생겼습니다. 중공과 러시아를 동시에 견제해야 하는 일본은 군사대국화로 치달을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는 미국이 아시아에서 할 일의 상당부분을 일본에 위임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원동까지 미치면서 일본의 매스디디어는 사태를 아주 차분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내 여러움직임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보도에는 러시아의 공식발표를 인용하라고 푸틴이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온갖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매스미디어의 전쟁입니다. 객관적인 정세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뉴욕 타임즈나 CNN만 보면 안됩니다. 러시아 군이 궤멸되고 있다는 뉴스의 원천입니다. 전쟁 당사자인 러시아 매체와도 비교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또 군에 관한 허위정보를 퍼뜨릴 경우 최대 15년의 금고형에 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듣고 서구의 주류미디어들은 겁에 질려 지국을 철수하고 있습니다. 보도도 안하고 도망치면서 러시아의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구미 미디어의 웹사이트를 차단하는 한편 페이스북 트위터의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또 반전시위자들을 대량 구금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국에서는 수십만명이 반전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나는 전쟁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팻말을 든 러시아 젊은이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러나 푸틴은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러시아는 언론, 집회의 자유가 있다는게 푸틴의 입장입니다. 다만 정도가 지나치면 주동자만 잡아들이면 된다는 겁니다. 반전시위도 있지만 전쟁을 응원하는 시위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는 운전자들이 러시아 삼색기를 들고 나와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작전을 응원하는 차량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전통적으로 러시아에서는 전쟁이 발발하면 군인들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나라를 위해 전장에 나간 병사들은 형제이자 자식같은 존재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들은 차량에 알파빗 Z를 붙이고 거리를 누빕니다. 알파빗 Z는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러시아군 전차, 장갑차, 군용차량에서도 눈에 띕니다.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러시아인들은 이를 Za Pobedu 승리를 위하여, 또는 Za Mir평화를 위하여로 받아들입니다. 또 Zapad 서쪽으로도 해석합니다. 젤렌스키 참수부대라는 설도 있지만 Z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도 있었기 때문에 이는 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반면에 우크라이나는 이를 NAZI의 표식이라고 주장합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장은 1943년 대량학살이 벌어진 작센하우젠 수용소 부근역이 Z였다고 말합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서구가 히틀러의 이미지를 푸틴에게 덧씌우려는 시도로도 읽힙니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지지도는 전쟁을 하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가 잠시 대통령직을 메드베제프에게 맡기고 총리였던 2008년 8월 조지아와 전쟁을 할 때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3월 크림을 병합했을 때 지지도가 폭등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개시한 올해 2월 지지도는 71%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올라갈지 떨어질지는 좀 두고봐야 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민중이 봉기를 일으켜 그가 실각 가능성이 있느니 하는 말들은 현재로서는 허무맹랑한 소리입니다. 서방이 경제제재를 취하자 서구기업들은 매장을 폐쇄하거나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맥도널드가 850개 점포를 일시 폐쇄했고 스타벅스는 일시적으로 영업을 정지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신규판매를 정지했습니다. 마스터, 비자 카드는 비즈니스를 정지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움직임들은 제발등 찍기의 역효과 밖에 없습니다. 햄버거, 커피는 안먹으면 그만이고 마스터, 비자카드는 중공의 유니언 페이로 대체하면 그만입니다. 한편 터키가 일본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는 하지만 터키는 상당한 친일국가입니다. 과거 일본연합함대의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이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격멸했을 때 가장 환호한 나라가 바로 터키입니다. 러시아에 척지지 않으면서 우크라이나에도 한 발 걸치고 있는 터키는 우크라이나에 무인 공격기 바이락타르 TB-2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바이락타르 무인공격기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군의 전차와 방공시스템을 격파했습니다. 2020년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간에 벌어진 나고르노 카라바흐 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이 승리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터키는 일본에 바이락타르 TB-2보다 더 진보된 TB-3를 구매하라고 제의했습니다. 최고속도 시속 300킬로미터에 6개의 웨폰 스테이션을 갖추고 있는 이 무인공격기는 날개를 접을 수 있어 이즈모, 카가 같은 경항모 플랫폼에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위기는 이처럼 전지구적으로 지정학을 바꾸고 있습니다. 외교 안보정책이 아주 디테일하면서 정교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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