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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에너지+화폐전쟁/줄줄이 오르는 일본의 생활물가/타이완, 재블린 사수 양성

푸틴의 에너지+화폐전쟁/줄줄이 오르는 일본의 생활물가/타이완, 재블린 사수 양성 - YouTube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천연가스 수출과 관련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럽연합과 미국은 자국 상풍을 수출하고 그 대금을 달러나 유로화로 받는 것처럼 러시아도 조만간 새로운 결제제도를 실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비우호국에 대해서는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로만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블을 마련해 오지 않으면 천연가스를 주지않겠다는 겁니다. 가스 밸브 잠근다는 표현을 에둘러 한 거로 보시면 됩니다. 또 천연가스는 고객국들이 원하는대로 제한없이 판매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판매량과 가격은 예전에 계약한 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실한 제재 무력화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굉장히 위력적입니다. 원하는대로 천연가스를 공급할테니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비우호국에 대한 결정타입니다. 서구의 대러시아 제재로 루블화는 외환시장에서 상당히 폭락했습니다. 푸틴의 이 같은 조치는 통화주권을 다시 세우겠다는 굳은 의지입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사려면 폭락한 루블을 원상회복시키라는 단호한 경고입니다. 또 대내적으로는 수입물가를 잡아 특수군사작전이 계속되는 동안 민심을 안정시킨다는 절묘한 포석입니다.

러시아발 에너지, 식량난, 통화전쟁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엔저로 인한 악성인플레이션을 가장 걱정하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엔저현상이 벌써 나타나 환율이 6년만에 달러당 120엔대에 도달했습니다. 일본 후지테레비는 생활물가가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4월에만 5백개 품목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기공급도 벌써부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상당 자막을 보면 절전을 위해 조명을 억제한 상태에서 방송을 한다고 돼 있습니다. 후지테레비는 전세계가 신형 코로나의 여파로 몸살을 앓다가 이제 회복되나 싶더니 우크라이나 사태로 공급부족이 더욱 심화돼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물가인상은 생활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밀의 수급이 여의치 않아 빵가격이 오르고 전기요금도 오릅니다. 알루미늄 가격은 자전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또 세탁소 이용가격도 오릅니다. 행거와 비닐,세제등이 모두 석유제품이기 때문입니다. 하다못해 저녁식사자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냄비나 플라이팬이 알루미늄제품인 경우가 많고 쇠고기는 사료 때문에 비싸지고 곡류수급문제로 맥주가격도 오릅니다. 또 목욕을 하는 것도 가스가격이 올라 부담이 됩니다. 후지테레비는 원유가 배럴당 120달러인 경우 2인이상 가구에 미치는 영향을 산출했습니다. 에너지와 식량 수급문제로 연 7만엔, 한화 70만원 이상의 추가부담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상이 일본의 주택대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1월에 1.25%였덤 금리가 3월에는 1.5%로 뛰어올라 한달에 14만엔을 갚아나가던 가구가 14만 6천엔을 부담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제 살림살이에 미치는 충격을 느끼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것은 그동안 다반사였지만 먼 나라에서 체감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반응입니다. 일본의 경우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우리와 조건이 아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식량 순수입국이라는 것이 그렇고 산업구조조 비슷합니다. 특히 환율이 달러당 120엔이라는 것은 우리상황과 정확히일치합니다. 우리도 달러당 환율이 1200원대입니다. 3월 23일 토쿄의 명소 스카이트리 타워는 처음으로 하루종일 조명을 껐습니다. 화려한 네온사인을 자랑했던 토쿄 도심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습니다. 굉장히 낯선 풍경입니다. 일본정부의 절전방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전력소모가 많은 네온사인을 끈 겁니다. 지난주 지진으로 화력발전소 몇곳이 손상된데다 날씨도 흐려 태양광발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신조 전일본총리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3월 23일 화상대화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차이잉원총통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무력에 의한 현상변경이라면서 인도 태평양에서는 유사한 사태가 절대 허용되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신조 총리는 작년 타이완 싱크탱크에서 했던 발언을 거듭 인용했습니다. 타이완 유사는 일본유사, 미일동맹의 유사라고 강조한 점을 언급하면서 지역의 안정을 위해 양국이 정보를 공유하자고 말했습니다. 차이총통은 후쿠시마 사태가 발생한지 11년이 지나 이제는 국제적으로 일본산식품에 대한 제한조치를 푸는 추세라면서 타이완도 이에 호응해 지난달 후쿠시마를 포함한 다섯 개 현식품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표준에 따라 무역문제를 해결해 나갈 결심이라면서 타이완이 CCPTP가입하는데 일본의 조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신조 전총리는 자신이 총리였을 때 CCPTP를 발족시켰다면서 현재 영국과도 교섭이 진행중인데 타이완도 협정조건을 충족해 조속한 시일안에 가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신조와 차이잉원은 일본이 백신을 지원해주고 타이완은 마스크를 지원한 일을 언급하면서 여러울 때일수록 우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아베신조 전 총리는 또 얼마전 311 동일본 대지진 11주년을 맞아 당시 타이완 국민들이 지원해 준데 대해서도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은 요동치는 국제정세에 심리적으로 영향을 상당히 받는 나라입니다. 홍콩이 중공으로 넘어갈 때는 제2의 홍콩으 타이완이다. 미군이 아프간에서 무작정 철수할때는 제2의 아프간이 타이완이다. 그리고 이번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자 타이완이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대단합니다. 차이총통과 아베 전총리의 화상대화를 지켜본 츄궈정 타이완 국방부장도 소회를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스스로의 힘으로 지킨다는 원칙이지만 일본이 지원해준다고 하니 더욱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차이잉원 총통의 대화에 중공 외교부는 크게 반발했습니다. 타이완은 중공의 일부분으로 거기에 총통같은 것은 없다고 까지 비판했습니다. 중공은 흔히 타이완 총통을 타이완지구 영도라고 부릅니다. 중공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 타이완은 케이스가 전혀 다르다면서 일본이 민진당의 타이완 독립세력과 작당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은 일본이 간여할 문제가 아니라면서 중공과 외교 관계가 있는 나라는 타이완의 국제기구 가입을 부추기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타이완에서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전훈에 따라 재블린 사수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Fire & Forget방식으로 전차의 장갑이 가장 얇은 윗부분을 공격하는 재블린을 타이완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블린 발사 시뮬레이터를 동원해 목표추적과 락온, 발사과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실탄훈련을 하기에는 단가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훈련시간은 총 136시간으로 스크린에 실제 전장상황을 재현해 무기에 익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차 킬러로 불리는 재블린은 유효사정거리 2500미터에 적외선 유도방식으로 진지를 옮겨가며 장전해 발사할 수 있습니다. 1:35 재블린은 타이완군이 상륙해 오는 중공군의 기갑전력을 공격하는 대전차 미사일입니다. 타이완은 우크라이나에서 재블린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는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200기씩 모두 400기를 추가 구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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