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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아하는 친구~!

■ 참 좋아하는 친구~! 

애지중지 키웠던 자식들 
다 떠나니 
내 것이 아니었다

꼬깃꼬깃, 
숨겨 놓은 옷장속 지폐들
사용하지않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긴머리칼 빗어넘기며
미소짓던  멋쟁이 그녀~!
늙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나는 큰방
아내는 작은방
몸은 남이되고
말만 섞는 아내도
내 것이 아니었다

칠십인생 살아보니
내 것은 없고
병없이 탈없이 살아도
길어야 십년이다

아 생각해보니
그나마 좋은 건 친구였다
좋아서 손잡아 흔들어주고 웃고 말하며 시간을 잊게해주니

서로에게 
좋은 말 해주고
기운나게 하고
돌아서면 보고싶고
그리운사람 그는 친구였다

친구야 ! 고맙다
잘 묵꼬 잘 살거라
부디 아푸지말고
오래오래 보자구나

세상이 다 변하여도
변함이없는 건
오직 친구뿐이더라,

       -좋은글 중에서-

Leo Rojas - El Condor Pasa (Videoclip)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