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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교황, "NATO가 러시아 문앞에서 그리 짖어댔으니"/우크라이나 응원의 기묘한 정신세계/젤렌스키의 하루일과 그리고 우마오당

다급해진 교황, "NATO가 러시아 문앞에서 그리 짖어댔으니"/우크라이나 응원의 기묘한 정신세계/젤렌스키의 하루일과 그리고 우마오당 - YouTube

 

 

프란시스 교황이 모스크바에 가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정전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0:10교황은 이태리 Corriere Della Sera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키예프보다는 모스크바에 먼저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에 대해 교황은 전혀 비난하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프란시스 교황은 푸틴이 전쟁을 일으킨 것은 NATO가 러시아의 문 앞에서 짖어댔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NATO의 이런행위 때문에 크렘린이 험하게 반응하고 급기야 분쟁을 일으켰다는 논리입니다. 한달전 러시아는 학살을 멈추라 전쟁은 중지돼야 한다고 말했던 것과는 톤이 완전히 다릅니다.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싶다는 교황에 대해 푸틴은 아직 응답이 없습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교황은 전쟁은 무기거래의 거대한 기회라면서 지금도 우크라이나에 쉴새없이 무기가 수송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시스 교황은 Corriere Della Sera지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게 옳은지 모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확실한 사실은 우크라이나에서 무기가 테스트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러시아도 전차가 그다지 효용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다른 무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쟁이 지속되는 것은 무기 테스트 때문인데도 여기에 제동을 거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프란시스 교황은 또 한 자유국가가 또 다른 자유국가에 전쟁을 일으킬 수는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경우는 다른 나라가 분쟁을 조장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 헝가리의 오르반 총리가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전해준 이야기도 언급했습니다. 오르반 총리에 따르면 러시아는 계획이 있으며 모든 것은 5월 9일 전승절이면 마무리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다른 설명은 없었습니다.

 

프란시스 교황은 푸틴을 꽤 만나고 싶어합니다. 그는 3월 15일 푸틴과 40분동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교황은 푸틴에게 형제여 정치가 아니나 예수의 언어로 대화하자, 우리는 모두 성스러운 하느님의 목자라고 말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프란시스 교황은 40일 전부터 키예프가 아닌 모스크바 방문을 추진했습니다 . 반드시 모스크바에 가야겠다면서 푸틴이 문을 열어주기만 한다면 사제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대 파열로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교황은 다급해졌습니다. 그는 전쟁은 비극이다, 러시아는 침략을 멈추라는 Conventional Wisdom식 태도에서 벗어나 NATO의 자극에 따른 러시아의 분노를 이해한다는 식으로 변했습니다. 1그리고 NATO가 한 짓을 Barking at Russia’s door, 러시아의 문간에서 짖는 행위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모두 자유국가라고 부른 것도 주목할 만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무기상의 비즈니스와 신무기 시험차원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리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인용해 5월 9일 전승절에 뭔가를 기대하는 것으로도 보였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5월 9일 전승절 군사퍼레이드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러시아인들은 이날을 대조국전쟁에서 2700만명의 희생으로 나치독일을 물리친 승리의 역사를 기립니다. 연합국 가운데 가장 큰 희생을 치른게 러시아국민입니다. 서구 미디어들 특히 영국매체들은 오는 5월 9일 러시아가 정식으로 전쟁을 선포한다느니 계엄령을 선포하고 총동원령을 내린다느니 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러시아는 5월 9일 특별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게 전혀 없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장도 5월 9일이라고 해서 특수군사작전에 별다른 인위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식 전쟁이 아니면 나치에 대한 전쟁을 선포할 것이라고 추측도 합니다. 그런데 비나치화는 2월 24일 특수군사작전을 발표하면서 이미 천명한 바 있기 때문에 억측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도네츠크와 돈바스, 헤르손을 독립공화국으로 선포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기도 하는데 5월 9일에 할수도 있고 더 있다가 할 수도 있습니다. 언제 하든 바뀔게 별로 없습니다. 러시아는 계엄령도 전시동원령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시민들은 대체로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외국 브랜드가 제재를 한다고 철수는 했지만 일상에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수퍼마켓에는 여전히 물건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상뜨 뻬쩨르부르크의 거리에는 아디다스, 맥도널드, 엡슨, 스코다, 이케아의 상표로고위에 러시아어로 Zamestim, 영어로 replace, 대체한다는 문구를 크게 붙였습니다. 외국브랜드가 러시아 비즈니스를 하든지 말든지 아무 불편이 없다는 러시아인들의 자존심입니다. 에너지, 식량대국, 군사강국인 러시아에 서구가 도전하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겠다는 애국심이 엿보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는 진작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지금은 60세 남성까지 징집하고 있습니다. 먹고 살만한 국민들은 상당수가 외국으로 빠져나갔습니다. 500만명 이상이 국외로 나갔는데 개중에 권력층들은 외국에서 롤스로이스, 벤츠, 렉서스를 몰고다니는 바람에 현지인들이 어리둥절하고 있습니다. 물론 돈이 있으면 롤스 로이스를 타고 다니는게 무슨 죄가 되지는 않습니다.

 

스페인 El PAIS지는 젤렌스키의 하루 일과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하루에 크게 두가지 일을 합니다. 첫 번째는 아침 9시에 군장성과 국가안전고문들과 회의를 하고 전황을 보고받습니다. 전쟁이 한창일 때는 지하에서 했다가 러시아군이 키예프에서 철수한 뒤에는 지상의 사무실에서 회의를 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영상을 촬영하는 겁니다. 보통은 밤 11시 늦은 시간에 우크라이나어나 러시아어, 영어로 영상을 촬영합니다. 이 두가지 일 말고는 고정된 스케줄은 없다고 하는데 하루종일 모발폰은 손에서 놓는 일이 없다고 El PAIS지는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가 주력하고 있는 선전전은 혼자하는게 아닙니다. 부총리겸 디지털 관련 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 휘하 3100여명의 인원이 동원된다고 우크라이나 디지털부 부부장 이오난이 일본A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2우크라이나 버전의 우마오당인데 세계 각국의 우크라이나지지 시위를 촉진하는데도 IT 군단은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IT 선전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미하일로 페도로프는 전세계 글로벌 기업에 대해 대러제재에 동참하라는 압력을 넣기도 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팀 쿡에 전화를 걸어 러시아에서 애플을 팔지 말라고까지 했습니다.

 

한편 바이든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제조하는 알라바마의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재블린이 미군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미 5500기의 재블린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은 전쟁 비용이 싸지는 않지만 러시아를 굴복시키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화 4조원 상당의 추가예산이 의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생산한 재블린 미사일은 사실 우크라이나군이 다 쓰는게 아닙니다. 포장도 뜯지 않은채 러시아군의 수중에 넘어가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버리고 도망가거나 창고째 넘겨주기도 합니다. 재블린의 신화는 크게 과장된 겁니다.

 

우크라이나전 개전초기 Mig-29한 대로 러시아 공군 전투기 40대를 격추시켰다고 해서 전세계인들을 어리둥절하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우크라이나의 소셜미디어에는 소위 키예프의 유령에 대한 영웅담이 넘쳐났습니다. 대위부터 장성급까지 퇴역한 숙련된 공군 파일럿 수십명이 우크라이나 공군에 복귀해 러시아공군과 싸우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하나가 Mig-29의 에어 어벤저라고까지 치켜올렸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공군은 5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키예프의 유령은 허구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키예프의 유령은 살아있으며 우크라이나를 성공적으로 지켜낸 전술비행단 숙련파일럿의 집단적 이미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가짜뉴스로 정신승리를 하다가 뒤늦게 진실을 털어놓은 겁니다. 거짓말을 했으면서도 키예프의 유령의 정신만큼은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키예프의 유령으로 보이는 스테판 타라발카 소령이 적기와 싸우다가 전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즈지도 소식통을 인용해 타라발카 소령의 전사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공군은 타라발카 소령은 키예프의 유령도, 40대의 러시아전투기를 격추한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거짓말만 일삼는 매체입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구 소설을 쓰는, 언론이라고 하기도 그런 매체입니다. 무조건 우크라이나에 유리하고 러시아에 불리하면 조작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 타임즈를 인용하는 국내매체는 일단 거르고 보는게 맞습니다. 앵글로 색슨의 내러티브를 한국인이 그대로 수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로 걔네들이 뭐라고 떠드나 보면 될 뿐입니다.

 

사기도 이런 사기가 없습니다. 전쟁에서 사기를 복돋우기 위해 이 정도는 괜찮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뭐든지 정도껏 해야 합니다. 또 가짜지만 이해할수 있다는 이들도 있습니다. 한국어에 졌지만 잘싸웠다 젓잘싸라는 용어가 있던데 이보다 더 진화된 정신승리가 바로 가잘싸 아닌가 싶습니다. 젓잘싸는 지긴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런 뜻인 것 같은데 가짜지만 잘 싸웠다면서 응원하는 심리는 정신질환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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