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에 괴이한 바위가?
다행히 바람도 잦고
좀 찾기 어려운 곳에
잠시 교회 집사가 막 뭐라고 합디다.
등산하는 길은 저 쪽이고
여기는 산책하는 길이라고 말입니다.
어쨌든 모이고 또 기다리고...
어 아직도 안와?
뭐 기다려야지...
같이 가자 하는데..
오르는 산길 늘 그렇지요?
쉽지도 않고
숨고르기도 어렵는데...
마아!
역시 산은 산입니다.
긴 겨울 하지 않은 운동에
다리는 벌써 지쳤습니다.
와 이렇게 오르는데
고개는 몇개도 아이고...
힘들다?
지난 12월에 내린 눈이
얼어 이제 덥혀져
있는 흙에
미끄러움이 한층 더합니다.
조심조심...
일단 오르니
편해요.
마시는 물 한 모금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거기에 갖고 온 곡차?
아니
썩은 물을
또 한모금에 좋아들 합니다.
친구 아내가 새벽에 싸주어 갖고온 배...
잘 깎은 배 몇조각이
입안을 녹혀 줍니다.
자아! 정상이 아직 멀었나?
벌써 님들은 이미 저 정상을 넘어 갔다는데...
와 아직 여기에 인노?
허허!
그래도 별 수 없지요?
어디 빨리 갈 수 있는 길이 있는지
찾아봐도 별 수 없다.
어쨌건 잘 넘었는데
내려가는 길
만만찮네요.
겨울 산길 위험해요!!!
어! 와 이리 사람들이 많노?
좀 신경이 쓰인다.
그러다가 고마
사람 피해주다가
숨겨진 빙판에 미끄러진다.
하이고우!
낭패네 그랴?
인자 좀 고상하것다아?
그래 내려 오는데
언 형님의 안내로 점점 힘든 길 댁해
고상했다?
고생한 탓인지
허허 그래도 안심이 되는 곳이 보이지 않나?
관음사를 통하니
벌써 속세의 소리가 들리이어 온다.
저어기 전화가 온다.
어디 오고 인노?
마아 곧 도착합니데이 캐더니...
거어는 벌써 판 벌려 맛있게 식사를 하고 계시잖아?
식사를 마친 뒤
정기총회는 열리고
퇴임하시는 형님 기를 넘겨주기고
수고하셨습니다....
신임회장님 외 새 집행부 인사 있고
파할 시간이 다된는 거 갑다.
교가 제창을 하니
모다들 가고 싶은 분들끼리
자리를 뜬다.
아아!
여기에 우리는 지난날의 산악회를 되돌아보고
그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싶다.
새로운 제9대 산악회 집행부에 기대를
걸어봅시다!!!
많이들 자주들 오이소!!!
감사합니다.
2006년 1월9일 어느 오후 시간에
행복한 세상
사칠 원산 유스티노
송창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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