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랩

[스크랩] 아이젠하워3

아이젠하워 이야기 3.

세계 제2차 대전 시 아이젠하워(미국 34대 대통령)장군께서 유럽지역 연합군 사령관으로 계실 때 이야기이다.

하루는 부상병이 입원해 있는 장병을 만나보려고 야전병원을 방문하셨다. 병상에서 고통을 받는 부상병을 일일이 어루만져주고 병원 문을 나섰다.
그러데 병원 문 앞에서 겁에 질려 쭈그려 앉아 울상이 되어 있는 한 병사를 발견했다.

장군께서는 그 병사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 병사에게 물었다. “자네 왜? 겁에 질린 모습으로 이렇게 쭈그리고 앉아있나?”
장군을 만난 병사는 더 겁에 질린 모습으로
“저는 2번 부상을 입었었습니다. 이번에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전선에서 싸우는 부대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2번은 부상으로 끝났지만 3번째는 죽어서 올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죽는다는 것이 겁이 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장군께서는 그 병사의 백(Bag; 장병들이 사물을 넣고 다니는)을 들고,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고는 병원 앞 냇가를 같이 걸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보게 병사! 자네 겁이 나는가? 사실은 내가 자네보다 더 큰 겁쟁이란다. 내가 아무리 탱크 부대와 공수 부대가 많더라도 히틀러와 싸워서 항상 이기라는 법이 없다. 독일군과 싸워서 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겁이 나서 잠이 오지를 않아.”


이 말을 들은 병사는
“사령관 님, 제 백을 주십시오. 저는 사령관님이 히틀러와 싸워서 진다는 것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전선으로 가서 싸우겠습니다.” 하고는 경례를 하고 전선으로 달려갔다.

이 세상에서 돌아가신 후 개인 저금통장이 없는 분이 몇 분이 계십니다. 장군이 그 중에 한 분 이십니다.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고는 자기의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하셨다고 합니다.
말년에는 포드 자동차 한 대를 굴리고 하루 세끼 먹을 정도만 남겨 놓고 전부를 다 기부셨답니다. 그리고 돌아가셨습니다.

출처 : ronaldo200
글쓴이 : 이기원 원글보기
메모 : 좋은글 저의 방으로 스크랩해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