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같은 세월
사월은 말없이 지나고
오월로 향하여 달려갑니다.
흘러 가는 강물 같은 세월에
나이테만 자꾸 들어갑니다.
뒤돌아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앞을 바라보면 그래도 아직은
할 일도 많고 희망이 가득합니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지요.
인생을 알만하고
인생을 느낄만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만하니
이마엔 주름이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한 듯한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되어 가는 맛 느낄만하니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흐릅니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 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 할
삶이란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흘러가는 강물 같은 세월이지만
살아있음으로 얼마나 행복한가를
가슴 깊이 느끼며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옮긴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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