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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 가요시인 정두수(32회-정두채)동문

三抱 정두수 작사가 노래시집 출판 기념회 가져 ♥ 열린방송-iopennews

2009/11/07 09:21

복사 http://blog.naver.com/hdnews9001/130073073335

 <사진: 작사가 정두수씨가 부인 이영화 여사 등 가족들과 함께 '노래시집 출판 기념회 및 부인 이영화여사의 고희(古稀)기념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부인 이영화여사 고희(古稀)기념 축하행사와 함께
반평생 쓴 노래 詩 3,500여곡 가운데 300여곡 엄선

‘시로 쓴 사랑노래’ㆍ‘꽃핀 노래 사랑 시’ 두권에 담아

 

 

고전면 성평리 출신 재경향우 정두수 작사가가 반세기 넘게 써온 자신의 노래 시 가운데 엄선한 300여곡을 담은 시집을 내어 놓았다.
따라서, 지난 10월 31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소재 롯데호텔 3층 에메랄드룸에서는 저녁 6시부터 ‘정두수 작사가 노래시집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정두수 작사가의 부인 이영화 여사의 고희(古稀)기념 축하행사와 함께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 행사에는 한국문인협회 신세훈 이사장, 재경향우 이수종 전 국회의원, 전 방송프로듀서 박건삼 시인, 하동군의회 강태진 의원, 가수 남진씨, 작곡가 겸 가수 김병걸ㆍ정의송씨, 문학평론가 이경철씨,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김재권 과장, 시인ㆍ소설가 김자현씨, 김진중ㆍ구순희ㆍ박정희 시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판 기념회 행사는 방송인 이호섭(가수, 작사ㆍ작곡가)씨의 사회로 성우 박일ㆍ홍수정씨가 정두수 작사가의 장시(長時) ‘백두대간’ 등을 낭송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신세훈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965년 한국일보 근무 당시 가요계를 취재하면서 각 레코드사를 다니다 듣게 된 정두수 노래말의 모두가 하나의 훌륭한 시(詩)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그때 노래말 가운데 서정시만 뽑아서 시집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지난해 故 정공채 선생의 장지에서 처음으로 정두수 작사가를 만났는데 그때 “그동안 노래말을  몇곡이나 쓰셨느냐?” 는 질문에 “약 3,500여곡을 썼다”는 말을 듣고 노래말 시집이야기를 하였으며, 그래서 오늘 출판 기념회를 갖게 되었다’ 고 말했다.
또, 박건삼 시인은 ‘평소에 느낀 작사가 정두수의 시 세계는 “그리움과 별리의 미학이며, 애이불비(哀而不悲- 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의 미학이 있다” 고 했으며, 문학평론가 이경철씨는 “이번 정두수의 노래말 시집은 김소월의 시집과 더불어 두고두고  훗날에 기념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가수 남진씨는 ‘누가 뭐라해도 정두수 작사가는 대한민국 문단의 거목이며 시노래의 독보적인 존재다’ 말하고, ‘헤아려 보지는 않았지만 “가슴아프게” 를 비롯해 내 히트곡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두수 작사가께서 주신 곡이었다. 이런 관계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고 했다.
한편, 이번에 내어놓은 정두수 작사가의 165페이지 분량의 노래시집 제 1탄  ‘시로 쓴 사랑노래’ 와 제 2탄 ‘꽃핀 노래 사랑 시’ 225페이지에는 그가 쓴 노랫말 3,500여곡 가운데 엄선하여 가수 김상희, 나훈아, 남진, 문주란, 배호, 설운도, 은방울자매, 이미자, 임희숙, 정훈희, 조영남, 조용필, 주현미, 진송남, 최진희, 태진아, 패티김, 하춘화 등 50여명의 당대 최고 가수들의 히트곡들을 중심으로 주옥같은 300여편의 노래시가 담겨져 있다.
작사가 정두수씨(본명: 정두채)는 1937년 4월 18일 하동군 고전면 성평리에서 태어나 동래고등학교를 거쳐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과(현 중앙대학교에 병합)를 졸업했다.
1961년 국가재건운동본부에서 공모한 문예작품에서 작품명 ‘공장’으로 시 부분 당선 되어, 같은해 방송가요 노래 시 ‘지붕아래서, 그 사람 가고 없으나, 꽃처럼 꿈처럼, 사랑은 꽃수레, 강물따라 왔는데, 산에서 살리라, 즐거운 여름, 포프라가 있는 길, 우리 집, 가을 밤 등을 발표했다.
이어, 1970년 이후 노래 해설자로 방송 출연을 하였으며, 1980년 KBS 라디오 ‘정두수 가요 코너’에 고정 출연, 1989년 스포츠 조선 ‘그 시절 그 노래’ 50여회 연재, 1991년 동아일보 ‘그 노래 그 사연’ 1년여 연재, 1995년 포스터 모던에 장시(長時) ‘지리산’ㆍ‘섬진강’ㆍ‘백두대간’ㆍ‘하동포구이야기’ 발표, 2009년 한국 현대시에 서사시 ‘고려인 유배열차’를 발표했다.
또, 무궁화 대상, 방송가요 대상, 예술윤리위원회 본상, 하동 군민상, 연예공로상, 시문학 예술상 등 다수를 수상하였으며, 저서로는 ‘알기 쉬운 작사 법’ㆍ‘한국걸작가요 가사선’ 과 ‘해설집’ 등이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 naver.com/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