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내일이 좋은 부부의날 이다
11.22. 이찌이찌 후다쓰 후다쓰 를 따서 이이후후(좋은 부부)의 날로 정했나 보다.
언제부터 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세상에 스스로 우리는 좋은 부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서로가 점수를 먹인다면 100점 만점에 50점만 넘으면 좋은 부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
나는 꽤 헐렁헐렁하고 후한 편인지도 모르겠다.
일본이 디프레 현상으로 불경기가 10년이 넘게 계속 되는데도
쌈지돈 모우기는 해마다 늘어 나고 있다니 일본 사람들이 얼마나 검소한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2010년에 여자의 쌈지돈 평균이 98만엔, 남자가 34만엔 이었던게
2011년에는 여자가 114만엔, 남자가 45만엔으로 올랐다.
이건 어디까지나 부부가 서로 모르고 모운 쌈지 돈이다.
모운 이유는
첫째가 무슨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
두번째 자신을 위해서
세번째 가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네번째 한꺼번에 팍 쓰기 위해서
다섯번째 취미로
여섯번째 노후 대책이었다.
하지만 오랜 불경기에 저축률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건 사실이다.
저축의 60% 이상이 60세 이상의 나이드신 분들이 쥐고 있다.
연금 받아 생활하고 저축은 꼬옥 쥐고 있으니 경기가 잘 돌아 갈 리도 없지.
우리나라 부부는 사실상 자식들 교육에 거의 털어 넣고
나이 들면 올데갈데 없는 불쌍한 사람들이 많지만
일본 사람들은 자기것은 자기가 챙기고 쉽게 자식들한테 퍼주지도 않는다.
아이들 역시 학업이 끝나면 부모한테 파라싸이트 하지 않고 독립하는게 당연지사로 알고 있다.
오랜 불경기 속에서도 40대에서 50대가 1000만엔 이상의 저금을 갖고 있으니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30대만 해도 600만엔 이상의 저금을 가지고 있다니 놀랍지 않는가.
저축만 하지 말고 다들 팍팍 쓴다면 경기가 좋아질 것을...
허기사 현재 일본 정치 하는 꼬라지가 장래성이 없으니
다들 움켜 쥘려고 하는 마음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나도 쓰고 싶지 않으니 사람 마음 다 똑 같으리라.
일본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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