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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光何況攪離腸

 

春光何況攪離腸(춘광하황교리장) : 봄빛은 어이하여 나그네 마음 휘졌는가.

 

견포우음(犬浦偶吟) - 이규보(李奎報)

견포에서 우연히 읊다

 

無端馬上換星霜(무단마상환성상) : 부질없이 말 위에서 또 한 해가 바뀌고

望闕思家倍感傷(망궐사가배감상) : 대궐을 바라보니 집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

紅日落時天杳杳(홍일락시천묘묘) : 붉은 해 떨어지니 하늘은 어둑어둑

白雲缺處水蒼蒼(백운결처수창창) : 흰 구름 뚫린 곳에 물빛이 창창하다

雨晴草色連空綠(우청초색련공록) : 비개니 풀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風暖梅花度嶺香(풍난매화도령향) : 바람 따스하니 매화꽃 재 넘어 향기 풍겨온다.

薄宦江涯良悒悒(박환강애량읍읍) : 강 뚝 길 걷는 관리 마음은 울적한데

春光何況攪離腸(춘광하황교리장) : 봄빛은 어이하여 나그네 마음 휘졌는가.

 

漢詩 속으로
http://cafe.daum.net/heartwings 로부터 받은 메일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