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님
언제 알기나 했던가?
여기 어떤 이름이 있었기에
만났제...
언제 태어나면서
알기나 했던고?
이리저리 살다가
살아온 길
다 다르게
살아왔건만
모르는 님
만나
자식도 낳고
그리고 생전부지의 님들을
거기에서
만났기에
여기에 왔노라 하니
그래서
만남이 좋은가봐
남자들의 만남이
길다하면 길고
짧다하면
짧은 인생길에
잠시 내 던져 놓았던 곳
이제 머리 씨고
빠지곤 하였지만
기억을 되살려
만나고픔에
그 찐한 추억에
님들을 만나고
찐한 소리를
나누네
님들이여~!!!
잊지는 말게
꼭 말을 해야 알건나만
잊지나 말고
북돋아주시게나
얼마나 길 세월이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아끼고
좋은 만남 기대하리
꼬옥 그런 자리로
영원히 가도록
기원하오.
세밑 떠남이
아쉬워
몇자 남겨보오.
님들이 있으니...
내일의 그 어떤 시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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