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곁에서 / 괴테
태양이 바다에 옅은 빛을 비출 때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위에 비출 때
나는 너를 생각한다.
먼 길 위에 먼지가 일어날 때
나는 너를 떠올린다.
깊은 밤, 좁은 오솔길에
낯선이들이 비틀거리며 다가올 때
그 곳에서 아득한 소리를 내며, 파도가 일어날 때
나는 너의 소리를 듣는다.
모든 것이 침묵속에 있을 때
가만히 숲속으로 가서 나는 때때로
바람이 속삭이는 이야기를 듣는다.
나는 너와 함께 있다.
너는 아직도 멀리 있지만
내게는 가깝구나...
태양이 지고 이어 별빛이 반짝인다.
아! 그 곳에 네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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