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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원소매(山園小梅)

 

                            04182010 찍음.

 

봄은 곧 떠난듯이 햇빛 강하고 더위가 눈 앞에 와 있습니다. 종친회 게시판에 올려진 한시,
매처학자 별명을 가진, 매화를 사랑했던 임포(林逋/ 967-1028).. 옮겨 놓아봅니다.

衆芳搖落獨暄妍, 온갖 꽃 다 졌는데 너 홀로 어여뻐라,
佔盡風情向小園. 작은 동산의 경치를 다 차지하였으니.
疏影横斜水清淺, 성긴 그림자가 비끼니 물조차 맑아라,
暗香浮動月黃昏. 황혼에 달 뜰 때 은은한 향기 풍기네.
霜禽欲下先偷眼, 하얀 새 날아 내릴 때 먼저 감상하고,
粉蝶如知合斷魂. 나비였다면 모두 간장이 다 녹았겠지.
幸有微吟可相狎, 가벼이 읊으며 우린 사랑에 빠졌다네,
不須檀板共金樽. 악기나 술통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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