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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또 하나가 채워져

보시오~!!!

 

우짜다가 날 만나거요?

 

벌써 여기까지 왔더우?

 

그 넘의 자식들은

 

늘 가까이도 몬하고

 

이국땅에서

 

지 살길 찾아가

 

가끔씩 소식은 오건만

 

그래도 당신은

 

늘 그들만 위해

 

바쳐온 길에

 

감사할 뿐이오.

 

우린 떠나면 되지만

 

늘 노심초사 

 

끝없는 것들이었는데

 

벌써 이렇게 여기까지 왔더이오.

 

미역국 지 손으로 제대로

 

끓어 먹기나 하였나?

 

누가 그래도 한끼의 생일 상 대신

 

미역국 끓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하였다오.

 

또 하나가 채워지면

 

떠나는 것

 

어쨌든 흘러가는 시간 속에

 

건강하게 즐겁게 보람차게

 

보내시자구려~!!!

 

오늘 하루라도 행복하게

 

그러자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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