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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소리 없는 만남

시간 되면

 

본다

 

약속이나 했던가

 

시도 때도 없이

 

눈에 떼고 싶지 않다.

 

궁금하다.

 

누군지 몰라도

 

관심을 갖는다.

 

일단 이곳을

 

벗어나

 

면식을 하면

 

소리없는 만남이

 

서서히 사라진다.

 

그래서 소리없는 만남을

 

유지하라

 

그게 좋다.

 

실망하고

 

또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재어본다.

 

물어본다.

캐어본다.

따져본다.

 

괜시리 더 알고 싶어진다.

 

그래서 소리없는 만남으로 남겨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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