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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삼선생님메일음악.문학향기

오월의 노래

문학의 향기 / 괴테 편

 

오월의 노래 / 괴테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진는
이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크나큰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그리고
한가로운 땅에 넘친다.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동자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에 핀 꽃이
향긋한 공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가슴치나니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로 그리고 춤으로


나를 몰고 가나니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해와 감상
괴테 이전에도 신록의 계절 5월을 노래한 시인은 많았으나,

괴테는 이 시에서 새로운 서정을 창조하고 있고,

또 새로운 언어로 5월을 예찬하고 있다.

언어 그 자체가 심장의 고동이며 사랑의 기쁨인 것이다.

괴테가 이 시를 쓰던 무렵은 독일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문학 운동인 이른 바

'슈트룸 운트 드랑'의 시대가 전성을 이루던 때였다.

이 시는 1771년 봄, 프리드리케와의 사랑에서 얻어진 것이다.


 


 

오랜 세월동안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세계의 명시들 중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시 100편을 엄선하였습니다.

괴테, 푸시킨, 예이츠, 잠, 워즈워드, 보들레르, 롱펠로우, 말라르메, 릴케 등

이름만 들어도 친숙한 시인들의 명시들을 읽으며

아름다운 이국의 정서를 느껴보세요.

학생들은 언어와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디에도 마음 둘 데가 없다고 느껴질 때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계의 명시 100선>

 

 


바리톤 최현수
Niel Goren, piano
1995.4.12.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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