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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산문 등

자작나무

자작나무 /로버트 프로스트...(다시 봄 /장 영 희)♣

 

 

 

9월

문득 내다본 창밖

파란 하늘 모서리와 노란 화관을 쓴 나무가

가을이 곁에 와 있음을 알려 줍니다

힘겨웠지만 아름다웠던

내 삶의 봄과 여름을 보내고

이제는 사랑이 이우는 이별의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자작나무 /로버트 프로스트

 

인생은  꼭 길 없는 숲같아서

거미줄에 얼굴이 스쳐 간지럽고 따갑고

한 눈은 가지에 부딪혀 눈물이 나기도 한다

그러면 잠시 지상을 떠났다가

돌아와 다시 새 출발을 하고 싶다

세상은 사랑하기 딱 좋은 곳

여기보다 좋은 곳이 또 어디 있을까 (부분)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

        미국 시인 자연과 소박한 농경생활 등을 노래해 현대 미국시인중 가장 순수한 시인이자

        고전을 잇는 시인으로 꼽힌다

        퓰리처상을 4회 수상했으며 케네디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작시를 낭송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쳐 20세기 미국의 개관시인으로 불린다

         

     

     

     

    인생을 길없는 숲이고 길을 찾아 숲속을 헤매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 입니다

    나무를 헤치며 가다 보면 때때로 얼굴이 거미즐에 걸리기도하고

    나뭇가지에 눈이 찔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들지요

    떠났다 돌아와서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시 중간에 시인은 말합니다

     

    운명이 내 말을 일부러 오해하여

    내 소원의 반만 들어주어 날 아주 데려가

    돌아오지 못하게 하지 않기를

     

    잠시 떠나고 싶지만 영원히 떠나고 싶지 않은 곳이 바로 이 세상 입니다

    어차피 운명은 믿을 만한게 못 되고

    인생은 두 번 살수 없는것

     

    오늘이 나머지 내 인생의 첫날이라는 감격과 열정으로 사는 수밖에요

     

     

                                                 다시  봄  / 장 영 희

     

     

                       수원    

     

     

     

     

      부산여고동문카페
      http://cafe.daum.net/alldongbek 으로부터 받은 메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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