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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파키스탄, 포기할 수 없는 시장" 기업인 간담회 열려

연합뉴스는 파키스탄 주재 한국대사관 송종환대사가 주관하는 한국 주간(11.6-10)에 맞춰 11.7(금) 동 대사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업지원 협의회의'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아래 기사 전문과 사진을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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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포기할 수 없는 시장" 기업인 간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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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테러 우려도 있고 정치 상황도 불안정하지만, 인구 2억 시장을 놓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파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20여명은 7일(현지시간) 수도 이슬라마바드 주재 한국대사관(송종환 대사)이 개최한 '기업지원 협의회'에서 파키스탄의 가능성을 포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손수윤 코트라 카라치 무역관장은 그동안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전력·도로 등 기간산업 건설 분야는 앞으로도 정부 차원의 투자 유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90년대 초부터 파키스탄에 진출한 삼부토건의 오성훈 전무는 "그동안 한국 기업은 약속을 지키는 기업으로 파키스탄 측의 신뢰를 얻었다"며 내년 8월 완공될 키베르파크툰크와 주 골렌골 수력발전소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부 카라치에서 페트병 등의 원료인 PTA를 연간 50만t 생산하는 롯데케미컬은 수자원 보호를 위해 히사르재단을 지원하는 등 환경·보건·교육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으로 파키스탄 해외투자상공회의소(OICCI)의 모범사례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코틀리 시에서 102MW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사전 공사를 시작한 남동발전도 앞으로 4년 이상 걸릴 건설 기간에 현지 주민과 원만한 관계를 위해 주변 학교에 전산 시설을 지원하고 홍수 피해 복구를 돕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무자파라바드 주변에서 150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대우건설은 공사를 위해 현지인 500여명을 채용해 파키스탄의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파키스탄 정부에 초과 납부한 세금 환급이나 현지 채용 직원의 경찰 신원확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으며 노상강도 출몰 등 치안 불안도 겪고 있다고 어려움도 토로했다. 또 대사관에 최신 경제 통계 등을 인터넷 등으로 공유하고 파키스탄 정부와 어려운 협상을 측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사관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포함해 앞으로 파키스탄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위해 파키스탄의 기본환경과 진출 장벽, 세금·노동 정책 등을 소개하는 안내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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