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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949년 1월 1일 대통령으로서 첫 신년사

[대한민국 제1호] "새 나라 새 국민이 되려면 새 마음을 가져야…"
대통령 신년사
이한수 기자 hslee@chosun.com
 

1948년 8월 15일 '신생'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된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은 발표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1면에 '반세기 굴욕 전감(前鑑) 삼아 국가수호를 맹서하자'라는 제목으로 '이 대통령 신년담화'를 4단 크기로 보도했다.

대한민국 출범 이후 첫 새해를 맞아 이승만 대통령이 화두로 던진 말은 '새 나라 새 국민'이었다. "잃었던 나라를 찾았으며 죽었던 민족이 살아났으니 새해부터는 우리가 보다 새 백성이 되어 새 나라를 만들어 새로운 복(福)을 누리도록 합시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백성,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새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새 사람이 될려면 새 마음을 가져야 되나니 동포를 해롭게 하고 나 혼자만 잘 되려는 것, 나라를 결딴내고라도 자기의 이익만 도모하는 것, 모든 더럽고 부패하고 또 부끄러운 것은 하나라도 하지 않도록 작정할 것"을 말하면서 "광명정대(光明正大)하고 애국애족(愛國愛族)하는, 이롭고 정다운 말과 일로 서로 도와주며 피차(彼此)에 구제(救濟)하는 정신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 이 대통령 '신년담화'



이 대통령은 또 일제 식민지로 전락했던 지난 과거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4천여년 내려오던 조상의 신성한 유업(遺業)인 반도강산(半島江山)을 남에게 잃어버리고 거의 반백년(半百年) 동안 피가 끓고 이가 갈리도록 욕스러운 세상을 지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기억해서 이후로는 몸이 열번 죽어도 나라와 민족에 해될 일은 각각 자기(自己)도 아니하며 남도 못하게 해서 다시는 남의 노예백성이 아니 되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광복 직후 전쟁을 치른 대한민국의 1인당국민소득은 67달러(1953년 통계)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60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은 식민지를 겪은 나라 중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하고, 세계의 경제와 정치를 주도하는 그룹인 'G20 의장국'이 되는 등 세계사에 유례없는 모범국가로 성장했다.

1949년 이승만 대통령의 첫 신년사 이후 61년이 지난 2010년 대통령 신년사는 그동안 대한민국이 이룬 놀라운 성취를 반영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009년 우리가 얻은 것은 자신감입니다. 2010년 우리가 갈 길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입니다. 저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습니다."

출처 : 하모하모의 9988
글쓴이 : 하모하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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