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2007
어제 오후 한방울 한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에
가뭄 해갈 되려고
장맛비 맛을 알린다.
빨리 잠을 청해
장밧비 소리
듣고파 져
시원하게
내린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촉촉히 적셔주는 빗소리에
온 세상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메르스는
곧 떠나겠지.
시끄러운 소리도
떠나겠지.
65년 전 영령들의
슬픔을 달래주겠지.
그날을 아는가?
그 산하에
묻혀
내팽쳐진 대로 있었던 남은
추스려
지금도 기다리고 있는 유족들 앞에
전해졌다는 게
늦었지만
얼마나 다행인가?
시원하게 씻어주고
달구어진 대지를
적시고
갈라진 땅을
덮혀주고
댐에 채워줌에
고마울 뿐...
이 여름의 장맛비로
평온한 세상 되기를
바라며
아픔, 슬픔, 억울,
분노, 격분 등
물러가기를 기원한다.
.............
[뉴에이지] 그대는 지금 꿈을 꾸는가 ...? (♡)
Desert Of Sadness(모래바람의 슬픈사연) / DJ Dado 外
♡ 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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