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02010
그동안 써먹었던 게
그대로 남아 있건노?
닳고 달아
하나 하나가
망가져 간다.
원위치도 할 수 없이
상해 간다.
그것도 모르고
지내다가
어떻게 되건나 싶다.
지가 어디 의사도
아니잖은가?
어떤 식으로 확인할 수 없잖은가?
기기로 확인을 해주고
읽어주는 분에게
보여드려야 하잖은가?
어느날 갑자기 놀랜다.
하나 하나가 제 기능을 못하니
그냥 기가 막힌다.
어?
어?
왜 이렇지...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허허 낭패네.
하며
삶의 뒷안길에
씁쓸함만 더 한다.
그래 왕창 망가지지
않게
조금씩이라도
살살 그때까지
잘 관리해야지
하며 넋두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