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내 무궁화 한반도 지도 조성 기념식 개최

대사관 내 무궁화 한반도 지도 조성 기념식 개최

2015년 11월 6일(금) 주 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은 해외 공관 최초로 대사관 내 무궁화 한반도 지도 조성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동 기념식은 우석동 총무서기관의 사회로 국민의례, 대사 기념식사, 오성훈 파키스탄 한인회장 축사, 사단법인 무궁화사랑 최병양 이사의 ‘무궁화 바로알기 홍보물’ 전달식, 신상철 무궁화사랑 실천운동본부장의 무궁화 삼창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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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참석자들이 우리 국토의 상징적 지역인 백두산, 제주도, 울릉도·독도, 백령도, 흑산도 위치에 기념식수를 하였습니다.

아래 송종환 주 파키스탄 대사의 기념식사와 관련 사진을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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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오늘 대사관내에 무궁화 지도 조성 시공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얼마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도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슬라마바드가 선정된 적이 있는데, 오늘은 대사관 정원에서 가장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 지도를 조성하는 첫 삽을 뜨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이 뜻 깊은 행사를 위하여 신상철 사단법인 무궁화 사랑 실천운동 본부장님과 최병양 사단법인 무궁화 사랑 이사님이 먼 길을 오셔서 수고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 공관원들과 함께 오성훈 한인회장님, 고덕길 이슬라마바드 한인교회 목사님, 조정현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님, 성춘기 KOICA 소장님과 직원 일동, 김경만 남동발전 차장님 등 여러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일제강점으로부터 나라를 빼앗겼을 때 선각자 남궁억 선생은 무궁화 심기 운동을 벌이며 우리 국민들에게 나라 사랑 운동, 독립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옥고를 치루면서 나라 사랑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무궁화 심기 운동을 벌렸었습니다.

대한민국은 70년 전 독립을 하였고 훌륭한 지도자들과 희생적인 국민의 노력으로 경제적으로도 세계 10위권에 진입하여 잘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나라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면서 이에 따른 나라 사랑도 비례하면 좋은데 문제는 오늘날 우리들의 나라 사랑 수준이 점점 약화되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있기까지 한 때 빼앗겼던 국권을 회복하고, 또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를 만들고, 또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하여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부터 몇일간 만들어지게 된 무궁화 한반도 지도는 우리 모두에게 우리 선조들의 나라 사랑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꽃과 한국 지도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아주 의미 있는 홍보공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애국가에 나오는 것 같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이 한반도를 넘어 이 지구촌을 섬기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우리 모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의 생활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합시다.

우리 국화인 무궁화는 인내(늦게까지 피기위하여 오래 기다림), 희생(무궁화의 진드기는 주위의 해충을 받아들여 주위를 청결케 하는 역할 수행), 화합(꽃잎 다섯 개가 조화롭게 붙어 있음), 희망(가지가 꺾어질지라도 부러지지 않고 하늘로 똑 바로 올라감)의 상징이 있다는 것도 잘 알았으면 합니다.

무궁화 지도 정원이 우리 모두에게 더욱 더 나라 사랑을 일깨워주는 촉매제가 될 것임을 확신하며, 저의 인사말을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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