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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생일

 

                                        Mountains of Pakistan에서

 

 

오늘 아침 딸 아이의 생일이었다.

 

라인으로 통해

 

메세지 보냈는데,

 

바로 그 시간이 그가 태어난 시간 1분이 지났지만...

 

그가 태어날 때, 그 후 거기에선

 

미역국이 없었지.

 

(오늘 아침 미역국을 끓었지만)

 

일본 오오이마치에 있는 중앙도시바병원에서

 

태어났다.

 

전날 밤 10시경 산고가 오곤 하였지만

 

입원하러 집에서 걸어서 갔다.

 

택시를 불러 타고 가자고 하였지만

 

아내는 그냥 천천히 걸어가자고...

 

입원 수속을 받고 난 뒤

 

출산하기 전까지 병원에서 기다리려고 했지만

 

집으로 가라고 하였다.

 

태어나고 난 뒤에 연락하겠다고 하여

 

아들과 같이 귀가를 하여

 

얼마 자지 않았다고 할까...

 

그 때 가 정초 새해 첫 출근하는 날이었는데...

 

긴 연말연시휴일이  끝나는 아침

 

6시 15분에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쁜 딸을 낳았다고....

 

 

오늘은 그런 날.

 

오늘 아침 카마쿠라로 가고 있다고

 

새해 소원을 빌려 간다고

 

생일 축하 메세지 주고 받고

 

행복한 아침~!!!

 

1987년 1월5일 아침 6시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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